[정책 토론회 결과 보도] 정서행동 위기학생 문제 해법 모색 1차 토론회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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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토론회 결과 보도] 정서행동 위기학생 문제 해법 모색 1차 토론회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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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교사운동과 서울시교육청은 ‘정서행동 위기학생 문제 실태 파악과 지원 체제 마련’을 주제로 11월 15일(화), 온-오프 병행 방식으로 1차 토론회를 진행함.
▶ 정서행동 위기학생 문제로 교사는 나홀로 고군분투, 학교는 나침반 없이 표류
▶ 교사 87% 정서행동 위기학생 경험, 행동문제 80%가 매일 발생, 교사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학교 내 전문적 지원 시스템 구축’
▶ 미국, 일본, 독일 사례에서 보듯 정서행동 장애의 원인에 대한 성격 규명을 명확히 하고, 다양한 교육 기관을 신설하는 일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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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론회는 안상진(서울특별시교육청 정책‧안전기획관 미래교육기획팀장) 팀장이 사회를 보고, 최경희(수원 탑동초 교사, 마음친구 공동대표), 류신혜(이화여대 교육상담심리 박사 과정), 한성준(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 이재욱(강남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 교수) 등이 발제자로 참여하였습니다. 토론회는 서울시교육청 유튜브 생중계와 현장 참여 병행으로 이뤄졌으며 150여 명이 토론회에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1차 토론회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으며,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채널과 토론집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 첫 발제자 최경희(수원 탑동초 교사, 마음친구 공동대표)는 교실 안전을 위협하는 교실 속 정서행동 위기학생들의 심각한 실태를 사례 중심으로 이야기하였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아동·청소년의 정신과 진료 현황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의 수행 연구 결과 약 17.69%의 청소년들이 위험군으로 나타나기도 하였습니다. 최경희는 정서행동 위기학생 지도에 있어, 교사는 학부모나 교육당국의 지원과 협조가 없어 교실에서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학교는 나침반 없이 표류하고 있다 진단하였습니다.  

◎ 두 번째 발제자 류신혜(이화여대 교육상담심리 박사 과정)는 상담 교사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정서행동 위기학생 상담 및 지원의 한계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류신혜는 상담교사가 충분히 배치되지 못한 상태에서, 현장에 있는 상담교사들이 이미 학교폭력이나 학교 부적응 학생 상담으로 업무가 과중한 상태임을 이야기하였습니다. 특히 문제행동을 보이는 학생이 있을 때 무조건 상담실에 떠넘기듯 보내는 일, 한두 시간 상담으로 문제가 곧바로 해결될 것이라는 상담 만능주의, 학부모와 일반교사들의 협조가 되지 않을 때 상담교사로서의 무력감과 막막함 등을 지적하였습니다.

◎ 세 번째 발제자 한성준(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은 정서행동 위기학생 현황 파악 및 대책 마련을 위해 실시했던 설문 결과를 분석해 발표했습니다. 설문 응답자의 87%는 정서행동 위기학생을 경험하고 있으며, 정서행동 위기학생의 학급 내 분포에 있어서도 다수의 학생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1~2명 56%, 3~4명 35%, 5~6명 7%) 행동문제의 구체적 형태는 친구 때리기와 같은 신체적 폭력이 가장 많았으며 욕설과 폭언과 같은 언어적 폭력이 그다음으로 많았습니다. 정서행동 위기학생의 행동문제 빈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0%가 매일 발생한다고 응답했고, 교사들이 꼽은 지도 시 어려운 점은 지도 방법의 부재(36%)와 비협조적인 보호자(31%) 등이었습니다. 정서행동 위기학생 지도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응답자의 78.8%가 학교 내 전문적 시스템 구축을 선택했습니다. 발제자 한성준은 정서행동 위기학생 문제의 심각성에 비해 교육당국이 갖고 있는 지원 체제는 턱없이 부실하다며, 이는 공교육 기관의 무책임이라 비판하였습니다.

◎ 마지막 발제자 이재욱(강남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 교수)은 미국, 일본, 독일의 정서행동 장애학생 지원 사례를 소개하며 이들 해외 사례가 우리의 정서행동 위기학생 문제에 시사하는 바를 제안하였습니다. 세 국가의 정서행동 장애학생에 대한 정의, 배치, 교사 자격증, 교육과정 등을 소개하였습니다. 이들 사례를 통해 ①정서행동 장애의 원인에 대한 분명한 성격 규정 ②집중 교육 대상 선정 ③정서행동 장애학생 배치를 위한 다양한 교육 기관 신설 ④이들 학생들에 맞는 교육과정 ⑤정서행동 장애학생을 위한 지도 교사 양성 등을 제안하였습니다.

이날 토론회는 정서행동 위기학생 문제의 공감대 확산 및 문제 해결 방향성 모색을 위해 발제자 발언 후 논찬자를 따로 두지 않았습니다. 온-오프 참여자들의 현장감 있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 우선이었기 때문입니다. 1차 토론회는 온-오프로 150여 명의 선생님이 참여했으며, 참여자들은 문제행동을 방해행동이 아닌 도움이 필요한 행동으로 이해하는 인식 전환이 필요함, 정서행동 위기학생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와 참여, 독일 사례에서 나온 ‘지침서’가 우리 교육에도 필요함, 지침서에 대한 학교 구성원과 학부모의 이해와 참여, 위센터에 임상심리사가 없는 서울교육의 문제, 정신건강 문제 조기 발견을 위한 국가 차원의 진단 도입 제안 등의 의견을 개진해 주어 활발한 현장 토론이 이어지기도 하였습니다.

1차 토론회는 정서행동 위기학생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는 데 목적이 있었으며, 이날 토론회를 통해 발제자와 참여자 모두가 학교 현장이 정서행동 위기학생 문제로 인해 얼마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22일(화)로 예정된 2차 토론회에서는 1차 토론회에서 모아진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구체적 지원 체제와 실행 방안을 제안하려고 합니다. 계속되는 2차 토론회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정서행동 위기학생을 위한 전문적 지도 방안과 실효적 지원 체제가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2022. 11. 16.
좋은교사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