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며 ADHD, 품행장애, 우울, 자해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학생들은 수업방해, 교실이탈, 공격행동과 같은 행동문제로 학교 부적응을 겪을 뿐 아니라, 때론 교실안전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좋은교사운동은 이와 같은 학교 안에서 정서·심리적인 이유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행동문제를 보이는 학생들을 ‘정서행동 위기학생’이라 정의하고, ‘마음친구’라는 전문모임을 만들어 정서행동 위기학생을 이해하고 지도하기 위한 방안들을 연구해 왔습니다.
좋은교사운동 마음친구 선생님들은 이들 학생들을 만나고 지도하면서, 일반교사가 정서행동 위기학생들을 지도하기에는 지금의 학교 시스템에는 물리적, 환경적 여건상 어려움이 많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실제 정서행동 위기학생 문제로 학생들과 교사들의 고통은 커져 가지만, 정작 교육당국은 이 문제에 대해 뚜렷한 지원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좋은교사운동은 서울시교육청과의 이번 연속 토론회를 통해 정서행동 위기학생 문제의 심각한 실태를 드러내고, 이들 학생들을 지도하고 지원하기 위한 학교와 교육청 차원의 지원 체계를 제시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