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보도자료] 교육부 수능개편안에 대한 좋은교사 회원 설문조사 결과

보도자료

[설문조사 보도자료] 교육부 수능개편안에 대한 좋은교사 회원 설문조사 결과


 지난 817~822좋은교사운동은 전국의 회원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육부가 발표한 수능개편안 1안과 2안에 대한 의견조사를 실시함. 


 의견조사는 학교급에 따라 입시에 대한 견해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학교급에 따라 조사하였고, 고등학교 교사 292, 중학교 교사 203, 초등학교 교사 194, 689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함. 

 

 설문결과 고등학교 교사들의 68.2%가 전 과목 절대평가로 진행되는 2안을 더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남. 1안을 지지하는 고등학교 교사는 31.8%로 나타남. 

 

 고등학교 교사들이 2안을 찬성하는 이유로는 정답찾기식 교육을 탈피해서 다양한 수업과 평가를 활성화하기 위해서’(39.7%) > ‘1안을 시행할 경우 상대평가 과목의 학습부담이 증가될 우려가 있어서’(28.6%) > ‘과도한 경쟁부담을 줄이기 위해’(21.1%) > ‘수능의 변별력을 낮추어서 학교 내신 중심의 대입전형을 만들기 위해’(7.5%) >기타(3.1%)로 나타남. 

 

 고등학교 교사들이 1안을 찬성하는 이유로는 수능 영향력이 줄어들면 변별을 위한 다른 전형요소(논술, 면접, 학생부 비교과 등) 확대로 사교육 부담이 증가할 수 있어서’(54.8%) > ‘대입의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20.4%) > ‘대입전형과 수능의 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해’(15.1%) > ‘학생부 전형이 확대되면 내신경쟁이 과열될 수 있어서’(7.5%) > 기타(2.2%)로 나타남. 

 

 초등학교 교사들의 경우 2안 찬성이 57.2%1안 찬성 42.8%보다 높게 나타났고, 중학교 교사들의 경우 2안 찬성이 58.6%1안 찬성 41.4%보다 높게 나타남. 

 

 설문조사 결과 교육활동이 대학입시의 영향을 많이 받는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2안 찬성 비율이 높게 나타남 (고등학교 68.2% > 중학교 58.6% > 초등학교 57.2%) 

 

좋은교사운동은 지난 817~822일까지 6일간 전국 초중고 교사들로 구성된 좋은교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교육부가 810일 발표한 2가지 수능개편안에 대한 교사들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설문조사는 학교급에 따라 입시에 대해 견해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학교급에 따라 조사하였고, 고등학교 고등학교 교사 292, 중학교 교사 203, 초등학교 교사 194, 689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하였습니다. 

설문결과 교육활동이 대학입시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고등학교 교사들의 경우, 응답자의 68.2%가 전 과목 절대평가로 시행되는 수능개편안 2안을 좀 더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31.8%의 고등학교 교사가 일부 상대평가를 실시하는 1안을 지지하고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교사들이 2안을 찬성하는 이유로는 정답찾기식 교육을 탈피해서 다양한 수업과 평가를 활성화하기 위해서’(39.7%) > ‘1안을 시행할 경우 상대평가 과목의 학습부담이 증가될 우려가 있어서’(28.6%) > ‘과도한 경쟁부담을 줄이기 위해’(21.1%) > ‘수능의 변별력을 낮추어서 학교 내신 중심의 대입전형을 만들기 위해’(7.5%) >기타(3.1%)의 순으로 의견을 밝히고 있습니다. 세밀한 변별을 요구하는 상대평가식 수능으로 인해 문제풀이 수업을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고등학교 교사들의 문제의식과 국어, 수학이 상대평가 과목으로 남으면서 이 과목에 대한 학습부담이 가중될 것에 대한 우려 등이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교사들이 1안을 찬성하는 이유로는 수능 영향력이 줄어들면 변별을 위한 다른 전형요소(논술, 면접, 학생부 비교과 등) 확대로 사교육 부담이 증가할 수 있어서’(54.8%) > ‘대입의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20.4%) > ‘대입전형과 수능의 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해’(15.1%) > ‘학생부 전형이 확대되면 내신경쟁이 과열될 수 있어서’(7.5%) > 기타(2.2%)의 순으로 의견을 밝히고 있습니다. 1안을 찬성하는 고등학교 교사들은 변별력의 폭탄 돌리기에 대한 우려, 수능 외 다른 전형 요소에 무게 중심이 옮겨가는 것에 대한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금의 수능개편안이 교육과정과 평가체제, 대입체제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없이 발표됨으로써, 수능 외 다른 요소에 의한 변별의 강화에 대한 우려 등이 1안에 대한 찬성으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초등학교 교사들의 경우 2안 찬성이 57.2%1안 찬성 42.8%보다 높게 나타났고, 중학교 교사들의 경우 2안 찬성이 58.6%1안 찬성 41.4%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각각의 안에 찬성하는 이유도 고등학교 교사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교육활동이 대학입시의 영향을 많이 받는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2안 찬성 비율이 고등학교 68.2% > 중학교 58.6% > 초등학교 57.2%로 나타나 수능 평가방식이 교육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수능개편안을 발표하는 것이 단지 수능평가방식 하나를 결정하는 문제가 아니라 고교 수업의 전반적인 틀을 결정하는 문제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교육부에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1. 지금 필요한 것은 학교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과잉 변별과 과잉 경쟁을 완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수능과 내신, 면접을 아우르는 대입전형의 종합적인 마스터 플랜입니다. 종합적인 로드맵 없이 수능개편안 하나를 발표함으로써 불필요한 갈등을 증폭시키는 결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2015 교육과정의 목표를 살릴 수 있도록 수능과 내신 절대평가로의 이행과정에 대한 로드맵을 만들어 제시하십시오. 그리고 로드맵에 따른 이행 단계에 따라 하나씩 풀어갈 일입니다. 

 

2. 공정하고 투명한 입시제도를 만드는 것은 그것 자체로 중요한 일입니다. 불투명한 학생부종합전형을 개선하고, 학교 수업만으로 학종을 준비할 수 있도록 간소화하는 개선 조치를 조속히 발표해야 합니다. 

 

고등학교는 그 자체로 배움과 성장이 있는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해야 합니다. 변별력의 틀 안에 고등학교를 가두어 놓는 한, 자유롭게 탐구하고 창의적으로 사고하며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은 요원한 일임을 잊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2017. 8. 24

(사)좋은교사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