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좋은교사운동 ‘가정방문’운동 실시

보도자료

[보도자료] 좋은교사운동 ‘가정방문’운동 실시

좋은교사 0 16217


학생을 더 깊이 이해하려는 교사들의 움직임,

좋은교사운동이 2013년 ‘가정방문’ 운동을 시작합니다.


‘학기 초 학부모 편지 보내기’에 이어서 교사가 담임 반 모든 아이들의 가정을 방문해 아이들의 삶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학부모와 소통하기 위한 노력으로 좋은교사운동 소속 선생님들이 ‘가정방문’을 시작합니다. IMF 사태의 후유증으로 경제적 어려움과 가정 해체 현상이 많이 일어났던 2001년에 아이들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시작된 ‘가정방문’ 운동이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하였습니다. 13년 동안 좋은교사운동 소속 선생님들은 학급에 속한 전체 아이들의 집을 일일이 방문하며 학교의 생활기록부에 기록되지도 않았고, 아이들이 자기 입으로 말하지 않았던 각 가정의 형편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교사들은 아이들의 삶을 총체적으로 파악할 뿐 아니라 아이들을 가슴으로 만나는 경험들을 해 왔고, 그 동안 학교의 문턱을 높게만 생각했고, 자녀의 부족함이 부끄러워 교사들에게 자녀의 문제를 놓고 마음껏 이야기하기를 두려워했던 부모님들이 가정방문을 통해 교사와 소통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학교폭력이 다시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면서 한 아이의 고통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 가정과 학교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고, 가정방문은 교사의 수고로 학교와 가정의 협력 지점을 찾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올해 가정방문은 2013년 3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됩니다.


‘가정방문’은 예전에 발생했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먼저 학부모에게 편지를 통해 가정방문의 취지 설명과 함께 학부모님들이 부담가지지 않도록 어떠한 음식 준비를 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원하는 날짜를 신청받아서 희망하는 학생을 중심으로 부모님들의 퇴근한 이후인 저녁 시간이나 주말을 이용해 날짜를 잡고 이루어집니다. “10번 상담하는 것보다 1번 가정방문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는 학교 현장의 격언 같이 가정방문은 학생에 대한 살아있는 정보를 얻는 통로가 되고, 이는 이후 1년 동안 교사와 학생 관계, 교사와 학부모 관계를 좋게 하고 신뢰 가운데 아이들을 지도하는 촉매 역할을 합니다.

이미 가정방문을 시작한 선생님들의 이야기- 인문계 고등학교에 근무하셔서 자율학습을 마치고 밤 10시 넘어서 가정방문을 하시는 선생님, 임신 중임에도 뱃 속에 있는 아이와 함께 즐겁게 가정방문을 하고 있다는 선생님-를 통해 가정방문이 어렵지만 의미있는 교육 활동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좋은교사운동은 ‘학부모 편지 보내기’와 ‘가정방문’에서 끝나지 않고, 가정방문을 통해 파악된 아이들 가운데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에 대해서는 교사가 ‘일대일 결연’을 맺고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며, <일대일 결연 기금>, <성과급 10%는 가난한 아이와 함께 기금> 등을 조성해 일대일 결연 운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사들의 실천 운동이 확산되어 교사와 학교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고, 고통받는 아이들이 실제적인 도움을 받기 소망합니다.








2012년 3월 26일
(사)좋은교사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