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교사 60% “겨울방학보다 여름방학 늘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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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교사 60% “겨울방학보다 여름방학 늘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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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60% “겨울방학보다 여름방학 늘어나야”



교사들은 겨울방학보다 여름방학 기간이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좋은교사운동은 전국 초중고 교사 3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5일제 이전과 비교하여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 중에 어느 쪽이 더 많이 줄어들었는가” 하는 질문에 여름방학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줄어들었다는 응답은 70%였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이 현재와 비교해서 어떻게 조정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는 여름방학이 좀 더 늘어나고 겨울방학이 줄어드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60%를 차지하였다. 겨울방학이 좀 더 늘어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6%였고, 현재가 좋다는 응답은 28%를 차지하였다.


“만약 여름방학이 늘어나고 겨울방학이 줄어들 경우 겨울방학 기간은 어떻게 조정되는 것이 좋겠는가” 라는 질문에는 개학을 2월 중으로 앞당기자는 의견(48%)이 방학 시작을 1월 중으로 늦추자는 의견(40%)보다 다소 높았다.


이와 별도로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예년에 비해 이번 여름에 냉방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 선생님의 학교를 기준으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81%가 동의하였다.(매우 동의 50%, 동의하는 편 31%)


주5일제 시행으로 전반적으로 여름방학이 많이 줄어들었다. 주5일제 시행 이전에는 지구온난화 등으로 여름방학 기간이 늘어나는 추세였다가 주5일제로 시행으로 다시 여름방학이 줄어들게 되었다. 주5일제 시행 이후 수업일수는 205일에서 190일 내외로 바뀌었지만 각 교과의 최소이수시간은 줄지 않았기 때문에 방학이 더 줄어드는 현상으로 나타났다. 유은혜 의원실(2012)에서 조사한 결과 대전의 A중학교의 경우 수입일수는 14일 줄어든 반면 방학 일수는 33일이나 줄이기도 했고, 서울의 B고등학교는 수업 일수는 11일 줄이고 방학일수는 38일이나 줄이기도 했다.(새전북신문 2012.10.21.)

작년의 경우 서울은 초등학교의 경우 여름방학이 평균 32일로 2010년과 2011년에 비해서 평균 10일 정도 줄었고, 중고등학교의 경우에는 평균 26일로 7~8일 줄어들었다.(연합뉴스 2012.7.15.) 어떤 고등학교는 개학 날짜가 8월 5일인 경우도 있다.(미디어 제주 2013.7.15.) 이는 수능 준비로 인해 여름방학을 대폭 줄인 것으로 보인다.

방학 기간은 학교 자율로 정하게 되어 있지만 일정한 가이드라인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여름철 기온은 올라가지만 전력난 등으로 인해 학교의 냉방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 수업의 효율성 측면에서 보아도 여름철은 학업 효율성이 저하되기 쉬우므로 방학 기간을 좀 더 늘리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다수의 교사는 판단하고 있다. 적어도 혹서기에는 수업 효율성이나 전력 사정 등을 고려하여 방학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서구의 경우 대다수는 9월에 개학을 하고 있다. 그리고 긴 여름 방학과 짧은 겨울 방학으로 운영된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이와 관련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현재의 학기를 그대로 두고 겨울방학 기간을 줄일 경우 만약 개학 시기를 앞당긴다면 법령 개정도 필요하다









                                                            2013년 7월 16일
                                                             (사)좋은교사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