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좋은교사운동 ‘공감친구 캠페인’ 캠페인 실시
▶ 좋은교사운동 3,900명의 선생님들이 중심이 되어, 한글날을 기점으로 10월 1일부터 21일까지 ‘공감친구’ 운동 펼쳐
▶ 학생들의 학교폭력 중 여전히 줄어들지 않은 언어폭력의 대안적인 운동
▶ ‘공감밴드(팔찌)’를 이용하여 서로의 기분과 욕구를 묻는 질문과 답문을 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훈련을 통해 욕설과 비난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 (캠페인 효과 설문결과 83.6%가 긍정적 효과 경험)
▶ 교사의 수업을 전제로 실시하여 실효성 보장
좋은교사운동은 한글날 전후인 10월 1일(수)부터~21일(화)까지 새로운 학생 캠페인이자, 교사 실천운동인 “공감친구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이 캠페인은 심각한 수준에 있는 언어폭력에 대해 학생들에게 공감언어를 사용하게 하여 학생간 관계를 회복하고자 하는 새로운 학생 대상 캠페인입니다. 교육부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약 498만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3월 24일부터 4월 30일까지 실시한 201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학교폭력 피해는 감소 추세이지만 언어폭력은 다른 유형보다 월등히 많고 여전히 위험수위에 있습니다.
언어폭력에 대한 교육적 대안으로 전문가들의 연구를 검토한 결과 학생들의 자발적인 실천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화법교육을 문화적인 캠페인으로 확산하는 것이 설득력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감친구 캠페인’을 기획하여 진행합니다.
공감친구 캠페인은 ‘공감밴드(팔찌)’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자신의 기분과 진짜 필요를 서로 표현하고 타인의 감정과 입장을 이해하여 적절히 반응하는 ‘공감친구’가 되는 운동입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을 충분히 공감 받지 못해 쓰게 되는 욕설과 비난을 최소한 줄여보자는 운동입니다.
최근 학교에서 친구사랑주간, 욕설없는주간 등 학교폭력예방 차원의 활동은 많지만 실효성이 크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영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학생들이 내면화하여 행동할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공감밴드를 가지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기 전에 교사가 2차시에 걸친 공감친구 캠페인에 관한 공동 수업을 통해 좀 더 깊이 내면화 할 배움의 시간을 갖게 합니다. (공감친구 캠페인 관련 공동 수업지도안과 동영상 자료, 참여자 후기 http://www.goodteacher.org/bbs/board.php?bo_table=friend 에 있습니다.)
좋은교사운동에서는 1차 5학급(2013년 10월), 2차 8학급(2014년 6월)을 공감친구 캠페인 시범학급으로 실시하였습니다. 1차 5학급(초등 학생 74명, 중학생 84명, 고등학생 25명 총 183명), 2차 8학급(초등 75명, 중등 22명, 고등 103명 총 200명) 총 383명 학생이 설문에 참여하였습니다. 다음 그래프에서 보듯이 캠페인 효과성을 묻는 설문에서 언어사용의 변화에 대해 83.6%가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응답하였고, 언어폭력이 전보다 줄었다고 응답한 학생도 82%나 되었습니다.
학교는 평화로운 관계 속에 배움의 기쁨이 살아 숨쉬는 장소이어야 합니다. 학생들의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 되고 보다 적극적인 대안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공감친구’ 캠페인은 학교폭력의 만병통치약은 될 수 없겠지만 언어폭력에 찌든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이 재미있다고 호응하며 실천할 수 있는 좋은 운동입니다. 좋은교사운동은 학교폭력 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평화로운 관계’ 구축을 위한 교육실천운동을 펼칠 것입니다.
공감친구 캠페인에 관한 자세한 문의사항은 좋은교사 교육실천위원장인 김효수(010-6225-0861)으로 문의 바랍니다.
2014년 9월 30일
(사) 좋은교사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