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9시 등교에 대한 학생, 학부모, 교사 대상 설문조사 결과
▲ 9시 등교에 대한 찬성 비율은 학교급별로, 특성화고 학생(75.9%), 특성화고 학부모(67.3%), 중학교 교사(67.5%)가 높고, 상대적으로 일반고 학생(72.6%), 중학교 학부모(50.3%), 초등학교 교사(56.3%)가 낮게 나오고, 거주지역별로, 경기도 학생(61.9%), 경기도 학부모(44.9%), 경기도 교사(54.4%)가 낮게 나옴.
▲ 적정 등교 시간에 대해서는 8시 30분부터 9시까지가 가장 많음: 학생 37.8%, 학부모 41.0%, 교사 55.2%
▲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공감대를 기초로 초중학교 등교시간 8시 30분부터 9시 사이, 고등학교의 경우 8시부터 8시 30분을 제안함. 학교 자율성을 존중하되 교육청 차원의 가이드라인 제시 필요. 특히 초중고 모두 8시 이전 등교를 제한할 것을 제안함.
(사)좋은교사운동은 9시 등교에 대한 학생, 학부모, 교사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조사는 8월 18일부터 8월 25일까지 전국의 초중고 학생(2250명), 학부모(1,000명), 교사(11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고, (주)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하여 분석하였다. (첨부 자료 참조)
■ 주요 내용
1. 9시 등교 찬반 여부
○ 9시 등교에 대한 학생들의 찬반 여부는 전체적으로 찬성(매우+약간: 73.9%)의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반대(매우+약간)는 25.8%로 낮게 나타남.
- 찬성의 의견은 학교급별로는 특성화고(75.9%), 중학교(74.6%), 초등학교(73.5%), 일반고(72.6%)순으로 나타남.
- 거주지역별로는 경기(61.9%)가 상대적으로 낮음.
○ 9시 등교에 대한 학부모들의 찬반 여부는 전체적으로 찬성(매우+약간:56.4%)의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반대(매우+약간) 의견은 43.4%로 나타남.
- 찬성의 의견은 학교급별로는 특성화고(67.3%), 초등학교(58.3%), 일반고(56.8%), 중학교(50.3%) 순으로 나타남.
- 거주 지역별로는 경기의 경우 찬성(44.9%)보다 반대(54.8%)가 더 높음.
○ 9시 등교에 대한 교사들의 찬반 여부는 전체적으로 찬성(매우+약간:61.2%)의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반대(매우+약간) 의견은 38.4%로 나타남.
- 찬성의 의견은 학교급별로는 중학교(67.5%), 특성화고(63.6%), 일반고(57.7%), 초등학교(56.3%) 순으로 나타남.
- 거주 지역별로는 경기(54.4%)가 평균보다 낮음.
2. 적정 등교 시간에 대한 의견
○ 적정 등교 시간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은 8시 30분부터 9시 이전(37.8%)을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남. 그 다음으로 9시 이후(26.8%), 8시 30분 이전(25.2%), 8시 이전(6.0%) 등으로 나타남.
- 8시 30분부터 9시까지에 대한 선호도는 학교급별로 초등학교(46.6%), 중학교(39.4%), 일반고(34.3%), 특성화고(31.1%) 순으로 나타남.
- 일반고의 경우 등교 선호시간은 8시 30분부터 9시 이전(34.3%), 8시부터 8시 30분(27.1%), 9시 이후(20.6%), 7시 30분부터 8시(12.7%)로 나타남.
- 8시 30분부터 9시 이전에 대한 선호도는 거주지역별로 경기(34.5%)가 가장 낮음.
- 9시 등교를 찬성하는 입장의 47.7%가 8시 30분부터 9시까지를 선호하고, 35.6%는 9시 이후를 선호함. 9시 등교를 반대하는 입장의 60.8%는 8시부터 8시 30분까지를 선호하고, 21.0%는 7시 30분부터 8시까지를 선호함.
○ 적정 등교시간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견은 8시 30분부터 9시 이전(41.0%)을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남. 그 다음으로 8시 30분 이전(36.7%), 9시 이후(11.1%), 8시 이전(7.8%) 등으로 나타남.
- 8시 30분부터 9시까지에 대한 선호도는 학교급별로 초등학교(52.8%), 특성화고(40.4%), 중학교(32.7%), 일반고(29.5%) 순으로 나타남.
- 일반고의 경우 등교 선호시간은 8시부터 8시 30분(30.0%), 8시 30분부터 9시(29.5%), 7시 30분부터 8시(21.6%)로 나타남.
- 8시 30분부터 9시까지에 대한 선호도는 거주지역별로 경기(32.6%)가 가장 낮음. 8시부터 8시30분에 대한 선호도는 경기(44.9%)가 가장 높음.
- 9시 등교를 찬성하는 입장의 64.7%가 8시 30분부터 9시까지를 선호하고, 19.1%는 9시 이후를 선호함. 9시 등교를 반대하는 입장의 67.1%는 8시부터 8시 30분까지를 선호하고, 17.3%는 7시 30분부터 8시까지를 선호함.
○ 적정 등교 시간에 대한 교사들의 의견은 8시 30분부터 9시 이전(55.2%)을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남. 그 다음으로 8시 30분 이전(27.2%), 9시 이후(11.3%) 등으로 나타남.
- 8시 30분부터 9시까지에 대한 선호도는 학교급별로 중학교(64.0%), 초등학교(59.9%), 특성화고(47.7%), 일반고(40.3%) 순으로 나타남.
- 일반고의 경우 등교 선호시간은 8시 30분부터 9시(40.3%), 8시부터 8시 30분(36.4%), 7시 30분부터 8시까지(12.1%)로 나타남.
- 9시 등교를 찬성하는 입장의 72.5%가 8시 30분부터 9시까지를 선호하고, 17.9%는 9시 이후를 선호함. 9시 등교를 반대하는 입장의 58.6%는 8시부터 8시 30분까지를 선호하고, 27.4%는 8시 30분에서 9시까지를 선호함.
3. 찬성과 반대의 이유
○ 9시 등교를 찬성하는 주된 이유는 학생의 경우 아침에 여유가 있어서(88.8%)가 가장 높고, 학습 효율이 높아져서(31.3%) 등으로 나타남.
- 9시 등교를 반대하는 주된 이유는 학생의 경우 하교시간이 늦어져서(72.5%), 시간을 허비하는 것 같아서(36.9%)로 나타남.
○ 9시 등교를 찬성하는 주된 이유는 학부모의 경우 자녀가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어서(69.9%), 아침밥을 먹을 수 있어서(50.7%), 학습효율이 높아질 것 같아서(29.1%) 등으로 나타남.
- 9시 등교를 반대하는 주된 이유는 하교시간이 늦어져서(45.6%), 맞벌이 가정인데 아침시간이 애매해서(41.0%), 자녀가 나태해질까 걱정되어서(35.5%) 등으로 나타남.
○ 9시 등교를 찬성하는 주된 이유는 교사의 경우 학생들이 좀 더 여유있게 생활할 수 있어서(87.0%), 학습효율이 더 높아질 것 같아서(32.9%) 등으로 나타남.
- 9시 등교를 반대하는 주된 이유는 하교시간이 늦어져서(46.2%), 정책이 독단적이라서(38.4%), 학생들이 나태해질 것 같아서(29.9%) 등으로 나타남.
- 이 중 정책이 독단적이라서 반대하는 이유는 일반고(50.4%), 경기(48.9%)가 높게 나타남.
4. 기타
○ 현재의 등교시간은 대체로 초중학교는 8시부터 8시 30분까지가 가장 많음. (초등학교: 78.6%, 중학교 70.5%) 고등학교는 7시30분부터 8시까지가 가장 많음.(일반고: 68.4%, 특성화고 57.7%) 고등학교(일반고)는 특히 7시부터 7시 30분도 19.6%로 나타나고, 7시 이전의 경우는 2.3%로 나타나고 있음.
○ 특수학교의 경우 교사의 67.7%는 9시 등교에 찬성. 적정 등교시간에 대한 인식은 8시 30분에서 9시까지가 58.1%, 8시부터 8시30분까지와 9시 이후가 각각 19.4%로 나타남.
○ 등교 시간을 결정하는 주체에 대한 교사들의 의견은 학교 자율로 해야 한다는 응답이 63.7%, 교육청에서 해야 한다는 응답이 35.7%로 나타남.
- 학교 자율로 정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선호도는 강원(77.1%)가 가장 높고, 서울(51.1%)가 가장 낮음.
- 교육청에서 정하는 것에 대한 선호도는 지역별로는 서울(48.1%)이 가장 높고, 강원(22.9%), 제주(25.0%), 경기(30.5%)가 낮게 나타남.
- 9시 등교는 찬성하는 입장의 50.6%는 교육청에서 정하는 것을 선호하고, 48.8%는 학교 자율을 선호함. 9시 등교를 반대하는 입장의 87.1%는 학교자율을 선호하고, 12.4%는 교육청에서 정하는 것을 선호함.
■ 총평
○ 9시 등교에 대한 국민적 지지도는 높음
- 9시 등교에 대해서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학교급과 지역별로 고른 지지가 확보됨.(경기도 학부모만 반대 비율이 높음)
○ 적정 등교 시간에 대해서 8시 30분부터 9시까지에 대한 지지가 높음.
-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학교급과 지역별로 고른 지지가 확보됨.
○ 경기도의 찬성 비율이 타 시도에 비해 낮음.
- 정작 9시 등교의 실행을 가장 먼저 실시한 경기도의 경우 학생, 학부모, 교사의 찬성 비율이 타시도에 비해 모두 낮은 점은 9시 등교 결정 과정에 대한 불만으로 추측됨.
■ 제언
○ 교육청은 보편적 공감대 위에서 적정 등교시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한편, 초중학교는 8시 30분부터 9시 사이, 고등학교 8시부터 8시 30분 사이를 적정 등교시간으로 권장할 필요가 있음.
- 학교별 편차는 있을 수 있지만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공감대에 기초하여 초중학교의 경우 8시 30분에서 9시 사이, 고등학교의 경우 8시부터 8시 30분 사이의 등교 시간을 적정 등교시간으로 제안함.
- 교육청 단위의 결정이 좋은지, 개별학교 단위의 결정이 좋은지에 대해서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므로 추후 토론이 필요함. 단위학교 자율성이 학교장의 독단으로 귀결되는 것을 방지하는 전제 하에 단위학교 자율성이 존중되어야 하지만 교육청 단위에서 민주적인 의견 수렴과 토론을 통하여 일반적인 원칙을 정하는 것도 타당함. 다만 충분한 공론화를 거쳐 합의를 이루어가는 과정이 확보되어야 할 것임. 적어도 여론조사를 통해서 드러난 다수의 공감대에 기초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할 필요가 있음.
○ 지나친 이른 등교시간은 제한하는 것이 필요함.
- 대체적으로 볼 때 7시 30분 이전 등교에 대해서는 일반고의 경우에도 소수만 찬성함(일반고 학생 2.6%, 학부모 5.3%, 교사1.0%). 그러나 현실은 7시 30분 이전 등교가 적지 않음(일반고의 21.9%).
- 이와 같은 괴리를 해소하는 것에 역점을 두어야 함. 학교 간 경쟁의 과열에 따른 지나친 이른 등교시간은 대다수 학생, 학부모, 교사의 뜻과 상반되므로 일부의 독단으로 이루어진 지나친 이른 등교시간에 대한 시정이 필요함.
- 결론적으로 8시 이전의 등교에 대해서는 교육청 차원에서 제한하는 가이드라인을 설정할 필요가 있을 것임. 일반고의 경우 8시 이후 등교 시간에 대해 약간의 반대가 있으나 10%~20%대이므로 이들의 의견이 과도하게 반영되어 8시 이전으로 등교시간을 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음.
※ 첨부 자료
1. 9시 등교에 대한 설문조사 보고서
2. 9시 등교에 대한 교사 자유 기술 의견
2014년 8월 28일
(사)좋은교사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