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교육과정 관련 교사 설문조사 보도자료
좋은교사운동은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교육과정개정, 역사교과서, 한자병기, 인성교육진흥법에 대해 현장교사 9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세부 내용 첨부 자료 참조)
□ 주요 내용
○ 교사들의 82%는 현재 2015교육과정 개정 과정에 교사 의견이 제대로 반영이 되지 않고 있다고 생각
- 매우 많이 반영 1%
- 약간 반영되고 있다 15%
- 별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41%
- 거의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42%
○ 인성교육진흥법에 대하여 교사들의 78%는 별 효과가 없거나 역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생각
- 별 효과가 없을 것이다: 48%
- 역효과가 있을 것이다: 30%
○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62%가 반대
- 매우 찬성 15%, 찬성 22%
- 매우 반대 42%, 반대 20%
○ 초등교과서 한자 병기에 대해 69%가 반대
- 매우 찬성 6%, 찬성 25%
- 매우 반대 37%, 반대 32%
□ 분석 및 평가
○ 현재 논의 중인 교육과정에 대해 교사들의 소외 의식이 매우 높음
- 교실 현장에서 교육과정을 가지고 직접 가르쳐야 하는 주체로서의 교사들이 교육과정에 대해 소외의식을 많이 느끼고 있다는 점은 교육과정의 정당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음.
- 아래로부터의 연구와 실천에 의한 교육과정 수립이 아닌 정권의 의도와 이해집단의 의도에 좌우되어 하향식으로 강요되는 교육과정 개정에 대한 반발을 나타내고 있음.
- 현장교사들은 2009교육과정, 2011개정교육과정에 이어 2015 교육과정 개정이 매우 졸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한 불신을 지니고 있음.
○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현장 교사들과 역사학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이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이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심대하게 침해하고 있는 것임.
○ 인성교육진흥법의 효과성에 대해 현장의 교사들의 대다수는 회의적임
- 인성교육을 하는 기존의 교과와 프로그램을 무시하고, 또 다른 옥상옥의 교육 프로그램을 얹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것은 가뜩이나 각종 특별교육(성교육, 독도교육, 학교폭력예방교육 등)으로 포화상태가 되어 있는 학교 교육과정의 실정을 모르는 것임.
- 결국 이 또한 하나의 실적 산출을 위한 행정 잡무의 증대를 가져올 것이기에 교사들은 그 효과성에 대해 회의적임.
2015년 9월 10일
(사)좋은교사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