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자사고, 외고 등의 일반고 전환에 대한 현장교사 설문조사 결과
좋은교사운동은 최근 자사고,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을 둘러싼 논쟁과 관련한 교사들의 인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2017.6.28.~2017.7.4.에 리서치 중앙(research.joongang.com))를 통해 조사하였고, 초중고 교사 855명이 응답하였다.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41P이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자세한 것은 첨부파일 참조)
○ 자사고와 외고의 일반고 전환에 대한 생각
- 매우 찬성(63%) > 찬성(25%) > 반대(9%) > 매우 반대(3%) 로 88%의 교사들이 자사고와 외고의 일반고 전환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남.
○ 자사고와 외고의 일반고 전환에 찬성하는 이유(찬성 753명 중)
- 자사고 외고의 일반고 전환을 찬성하는 교사들은 그 이유로 고교 서열화로 인한 일반고의 어려움(29%) > 계층 분리 현상 심화(25%) > 사교육비 증가와 조기 사교육 과열(17%) > 중학교 성적 경쟁에 따른 중학교 교육 왜곡(15%) > 고교 서열화로 인한 대입제도의 교란(14%) 순의 의견을 보임.
○ 자사고와 외고의 일반고 전환에 반대하는 이유(반대 102명 중)
- 자사고 외고의 일반고 전환을 반대하는 교사들은 교육의 다양성 저해(56%) >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 약화(13%) > 학교간 경쟁 약화로 인한 하향 평준화(11%) > 학교 설립과 운영의 자율권 침해(11%) > 기타(4%) > 엘리트 교육 약화(3%) 로 교육의 다양성 저해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음.
○ 자사고와 외고의 일반고 전환 방법에 대한 생각
- 자사고 외고의 일반고 전환 방법에 대해 학교 유형에 대한 법적 근거를 삭제함으로써 일괄 전환(49%) > 선발의 특혜(우선선발, 성적 순 선발)를 제거하고 해당 학교의 선택에 맡김(37%) > 재지정 평가 결과 기준 미달 학교 지정 취소(12%) > 기타(1%) 순으로 응답하였음.
- 자사고 외고의 일반고 전환 방법과 관련하여 법적 근거인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의 개정이 가장 타당하다고 보고 있음.
○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할 때 전국단위 자사고 포함에 대한 생각
-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할 때 전국단위 자사고를 포함시킬 것인가에 대해 전국단위 자사고도 포함해야 한다(67%) > 전국 단위 자사고는 제외해야 한다(29%) > 기타(2%) 로 응답하였음. 전국단위 자사고를 모두 포함하여 일반고로 전환하자는 주장이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보다 2배 이상 높게 지지를 얻고 있음.
○ 과학고와 영재학교 입시 개혁 방안에 대한 생각
- 과학고와 영재학교의 입시개혁 방안에 대해 자체 입시를 없애고 일반고 학생들 중 과학 특기자를 위탁교육(55%) > 과학 영재 교육을 위해 현행 제도를 유지(26%) > 입시과열을 막기 위해 선지원 후추첨(16%) > 기타(2%) 순으로 응답함.
- 과학고와 영재학교의 입학 전형을 현행 그대로 유지하자는 주장보다 자체 입시를 없애고 위탁교육 프로그램으로 전환하자는 주장을 2배 이상 찬성하고 있음.
○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의 평준화 전환
- 매우 찬성(56%) > 찬성(32%) > 반대(9%) > 매우 반대(3%)
- 비평준화 지역의 일반고도 평준화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에 88%의 교사들이 찬성하고 있음.
○ 총평
- 학교 현장의 다수의 교사들은 자사고와 특목고로 일어난 고교 서열화와 경쟁 교육의 심화를 문제로 인식하고 있고, 이들 학교를 일반고로 전환하여 우리 교육을 경쟁교육 체제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경쟁교육, 줄세우기 교육 아래서 우리 아이들을 창의적이면서도 공감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기르는 데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또한, 성적에 따른 줄세우기 교육은 다수의 아이들을 학교의 실패자로 만들 수밖에 없다. 모든 아이들이 학교에서 성공할 수 있는 교육을 만들기 위해 지금이라도 정부와 교육 주체들은 백년의 미래를 책임질 우리 아이들을 경쟁교육으로부터 자유롭게 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갈 것을 제안한다.
2017. 7. 5
(사)좋은교사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