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교사운동은 코로나19로 인해 열지 못했던 기독교사대회를 4년 만에 다시 개최합니다. 이번 2022 기독교사대회는 8월 3일부터 5일까지 수원중앙기독학교 I AM 센터에서 온·오프 병행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는 그동안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들과 동료교사를 섬기느라 많이 힘들고 지쳐 있는 기독교사들이 변화의 시대를 살아갈 새 힘을 얻고, 하나님 나라를 함께 이루어갈 공동체를 만나는 은혜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파도를 타고”입니다. 코로나19 이전부터 시작된 변화는 코로나19 시기 속에서 따라잡기 힘들 정도의 빠른 변화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파도는 위협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나아가는 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기독교사들이 우리 시대 교육에 밀려오는 파도의 방향을 읽고, 기독교사로서의 중심을 튼튼히 하는 기독교사대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파도의 주인이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고백하며, 주님께서 가리키시는 변화의 파도를 타고 우리 삶을 그분께 온전히 맡기는 은혜의 장이 펼쳐질 것입니다.
이번 대회의 주강사는 배덕만 목사님입니다. 배 목사님은 백향나무교회 담임목사님으로 시무하고 계시며, 2018 기독교사대회에 이어 계속해서 설교자로 참여하시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은 더 높은 경쟁교육의 파도 앞에 선 오늘의 기독교사들에게 세 번의 설교를 통해 기독교사들이 회복해야 할 이 땅의 교육을 향한 하나님의 꿈을 들려 줄 예정입니다.
주제강의는 두 차례 진행합니다. 첫 강의는 권일한 선생님이 “흔들리지 않는 기독교사의 중심”이라는 제목으로 나섭니다. 하나님 앞에서 진정한 자신으로 살아가는 교사 됨과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소중한 존재로 살아가는 아이를 바라보는 기쁨에 대해 강의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 주제강의는 “방향성 있는 변화, 모두를 위한 교육”이란 제목으로 열립니다. 기독국어교사모임을 섬기며 기독교적 수업을 고민해 온 염지선 선생님, 배움찬찬이연구회에서 배움의 출발점이 다른 학생들을 위해 고민해 온 정가희 선생님, 정서적 위기 학생들을 돕는 방법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최경희 선생님이 강사로 나섭니다. 세 분 선생님께서는 이 시대의 변화 속에 기독교사들은 학교 현장에서 어떤 방향을 가지고 살아야 할지 살아온 삶으로 그 방향을 제시할 것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주제강의 외에도 기독교사들의 삶이 담긴 40여 개의 연수도 열릴 예정입니다. 연수는 ‘생명을 살리는 기쁨’, ‘평화로운 관계를 회복하는 학급운영과 생활교육’, ‘배움의 기쁨이 가득한 교실’, ‘모두를 위한 교육’, ‘좋은교사가 만드는 좋은 학교, 좋은 교육’, ‘특별한 코너, 특별한 주제’ 등 총 6개 영역으로 준비했습니다. 좋은교사운동 20년 역사를 통해 현장에서 고민하고 실천하며 검증한 강의들입니다. 좋은교사 회원인 강사들의 삶이 담긴 강의는 참여하는 모든 선생님에게 새로운 배움과 성장을 선물해 줄 것입니다.
이 외에도 지친 선생님들의 회복을 위한 ‘염평안 콘서트’와 온라인 토크 콘서트 ‘어쩔TV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독교사 공동체를 경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기반 온라인 기독교사단체 부스 탐방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파도타기 시간(소집단 선택활동 시간)에는 ‘나도 솔로 기독교사다’, ‘서울을 걸어서 여행하는 법’, ‘싱어게인, 나는 가수를 꿈꾸는 교사’, ‘요리의 참맛’ 등 선생님들의 쉼과 교제를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대회 등록은 5월 2일부터 시작했으며 6월 20일까지 1차 등록, 7월 20일까지 2차 등록, 8월 2일까지 3차 등록을 받을 예정입니다. 참여 대상은 유초중고 교사들이며, 공교육 및 대안학교의 현직 교사뿐만 아니라 예비 교사들의 신청도 가능합니다. 대회는 유튜브와 줌, 게더 타운 등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수원중앙기독학교 I AM 센터에서 중계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방역 상황을 고려해 일부 프로그램은 오프라인 참여도 열어 두고 있습니다.
2018 기독교사대회 이후 4년을 기다렸습니다. 그동안 대회를 열지 못하고, 마스크를 쓰고 살면서 너무도 답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의 동역자들이 모두들 어디로 숨어버린 것만 같은 고립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살아있었음을 느끼게 될 날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2022년 8월 3일~5일. 드디어 “파도를 타고”라는 주제 아래 기독교사들이 다시 모입니다. 세상의 변화가 커다란 파도와 같이 우리 앞에 밀려옵니다. 가만히 있으면 휩쓸려 갈 것 같은 두려움이 앞섭니다. 이제 이 땅의 기독교사들이 함께 모여 파도의 주인이 되신 하나님께 우리의 길을 구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