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토론회 안내: 기로의 성취평가제, 어디로 가야 하나?
[좋은교사운동+교육을바꾸는사람들 공동 토론회]
성취평가제가 표류하고 있다. 교사들의 상당수는 성취평가제로 인해 수업이나 평가가 변화된 것이 거의 없으며 여전히 존재하는 상대평가적 고입 구조와 대입 구조 속에서 무늬만 성취평가라는 인식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교육부는 2019년까지 대입 전형의 성취평가 반영을 유예하였고, 그 전에 성취평가제를 현장에 정착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러나 과연 지난 2년 동안의 시간 동안 이루어진 것들을 보면 앞으로도 제대로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취평가제는 성공시켜야 할 제도다. 성취평가제는 크게 3가지 목적을 위해 유효한 수단이 되어야 한다. 첫째는 수업의 질 업그레이드를 위한 것이다. 정말 가르쳐야 할 것을 제대로 가르치고 있는가에 대한 반성을 유도하여야 한다. 둘째, 완전학습을 위한 것이다. 모든 학생은 적절한 여건이 갖추어지면 충분한 배움에 이를 수 있다는 교육적 신념을 바탕으로 상대적 석차를 매기는 구조를 벗어나 모든 학생의 성취를 이루는 수단이 되어야 한다. 셋째, 바람직한 대입전형을 위함이다. 수능평가 중심의 대입전형을 질 높은 내신을 위주로 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전형으로 만들기 위해 작동하여야 한다. 이와 같은 철학과 목표를 가지고 성취평가제는 추진되어야 한다.
이에 ‘좋은교사운동’과 ‘교육을바꾸는사람들’은 현재의 성취평가제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세계 여러 나라의 교육과정과 평가의 동향을 분석하여, 우리나라가 앞으로 지향할 교육과정과 평가의 상을 그리고, 그에 맞는 성취평가제의 내실화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 토론회 개요
● 일시: 2013.11.25.월. 저녁 7시
● 장소: 좋은교사운동 세미나실(2호선 서울대입구역 부근)
● 발제
- 발제1. 이찬승(교육을바꾸는사람들 대표) : 세계의 교육과정 개혁 동향과 한국의 미래교육과정 및 평가가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가?
- 발제2. 김진우(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 : 완전학습과 수업의 질 업그레이드를 위한 성취평가, 어떻게 할 것인가?
● 토론
- 토론1. 김성숙 (KICE 교육평가본부 본부장)
- 토론2. 지은림 (경희대 교육대학원장)
- 토론3. 김일환(교육부 연구사)
- 토론4. 김병선(협동학습연구회 서울모임 대표)
● 주관: 좋은교사운동, 교육을바꾸는사람들
2013년 11월 21일
(사)좋은교사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