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교사운동은 5월 13일(화) 오후 3시 30분 스승의 날을 앞두고, 본 단체 4층 세미나실에서, 지난해 교육공동체 회복 방안으로 실시했던 교사 ‘말 걸기 캠페인’의 실효성을 연구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는 ‘교육공동체 회복을 위한 말 걸기 캠페인 연구 성과 보고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2023년 서이초 사건 이후 학교는 그 어느 때보다 경직되고, 교사-학부모, 교사-학생, 교사-교사 간의 담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교권보호 5법이 통과되고 각종 교권보호 정책이 쏟아져 나왔지만, 교사들은 법과 제도의 실효성을 체감하고 있지 못하며, 학교는 오히려 법화 사회가 가속되었을 뿐입니다. 뿐만 아니라 속초 현장체험학습 학생 사망 사고와 관련하여 인솔 교사에게 유죄가 선고되고, 인천 특수 선생님의 안타까운 죽음과 대전 초등학교 학생의 비참한 피살 사건까지 일어나면서 교육공동체는 더욱 경직되고, 교육주체 간의 소통은 사라졌습니다.
이에 좋은교사운동은 교사가 먼저, 학생, 학부모, 동료교사에게 말을 걸고 이를 통해 대화의 물꼬를 열어, 교육공동체 회복의 실마리를 찾자는 ‘말 걸기 캠페인’을 전개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1년 동안 ‘말 걸기 캠페인’ 실천에 참여한 교사들을 대상으로 양적, 질적 연구를 실시하였습니다. 해당 연구는 좋은교사운동의 현장 교사들이 직접 캠페인을 실천한 현장 실천의 결과로서, 실효성과 현실성을 바탕으로 연구되었습니다. 이번 연구의 책임 연구자는 건국대학교 사범대 김종훈 교수이며, 서울대학교 신안나 박사 그리고 이화여자대학교 임고운 박사 등이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좋은교사운동은 이번 캠페인의 성과를 학문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전문 연구진들을 통해 연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하였습니다.
좋은교사운동은 이번 연구 성과 공유가 교육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현장 연구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교육공동체 파괴로 고통받는 교육 주체들의 현실을 직시하고, 사후약방문과 같은 교권 보호 정책을 넘어서서 교육공동체 회복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특별히 스승의 날이 다가올 때마다 현장 교사들이 교육자로서 느끼는 자괴감과 무력함을 더는 외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좋은교사운동은 이번 연구 성과 공유 이후에도 계속해서 교사-학생-학부모 간의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갈 것입니다. 교육공동체의 진정한 회복을 위해, 이번 연구 성과 보고 기자회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말 걸기 캠페인 연구 성과 보고 기자회견 일정>
○ 일시: 2025년 5월 13일 (화) 15시 30분
○ 장소: 좋은교사운동 4층 세미나실 (세부 일정은 첨부 이미지 참조)
*연구보고서는 발표일에 별도 자료로 제공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