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좋은교사운동 제5회 ‘수업축제’가 전국 4개 지역에서 열립니다

보도자료

[보도자료] 좋은교사운동 제5회 ‘수업축제’가 전국 4개 지역에서 열립니다

좋은교사 0 15517

좋은교사운동 제5수업축제행사 4개 지역에서 열려
-나를 돌아보고 너에게 다가서는 수업성찰, 수업친구와 수업나눔하기-



좋은교사운동 수업코칭연구소가 주관하는 수업축제5번째를 맞아
2014년 올해는 전국에 4개 지역(광주(118), 대전(1115), 전북(1122), 서울/수도권(126)에 자발적으로 열려
형식적인 수업협의회 문화를 바꾸기 위한 대안적인 운동으로 교사의 수업성찰을 돕는 방식의 새로운 수업 나눔을 경험하는 장을 마련
2012년부터 이어오는 수업 친구 만들기 운동과 더불어 2015년부터는 단위 학교의 수업협의회 바꾸기 운동을 실천적 운동으로 확산할 예정

수업에서 교사들은 행복을 느끼기도 하지만 어려움 때문에 깊은 상실감을 갖기도 한다. 수업에서 겪는 아픔은 때때로 생채기로 남겨 지거나 자괴감의 트라우마로 남아서 수업상처로 존재한다. 수업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동료의 아픔을 만져주고 회복 시켜 주는 수업 축제의 장을 연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수업축제는 지금까지의 수업축제가 본부에서 내용과 사람을 채우는 방식이었다면, 2014 수업축제는 자발적이고 작은 성격의 수업 축제이다. 한 해 동안 지역 수업코칭연구회에서 애쓰며 가꾼 것들을 내 놓는 잔치 마당이다. 크지 않지만 그 동안 고민들을 풀어 놓고 이야기 하는 마당이다. 진정성이 묻어나고 교사의 성장이 일어 날 수 있는 결정적 순간이 될 것이다. 이처럼 올해는 아래로부터 들불처럼 타오르는 수업 축제로 광주(118)에서 첫 문을 열고, 대전(1115)을 거쳐서 전주(1122)에서 방점을 찍고 마지막에, 종합하여 서울에서 수업 컨퍼런스(126)’로 연다.
수업은 교사에게 있어서 날마다 넘어야 할 산이다. 교직 경력이 많아도 수업은 부담이 되고, 더구나 새내기 교사에게는 수업은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 십상이다. 그러기 때문에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나오는 달인이 수업에서는 적용될 수 없는 것이다. 수업에서 달인은 없다. 물론 이 이야기가 다소 위로를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교사는 수업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 이것은 시대적인 요구이고, 교사는 수업이라는 전문적인 일에 종사하는 전문가라는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전제가 되기 때문이다. 결국 교사는 수업으로 자신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수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고,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분명히 해야만 하는 당위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지니고 있다 보니 수업에 대한 심리적인 스트레스는 더욱 커지고 있다.
대한민국 교사는 수업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 수업에 대한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고, 수업 속에서 여러 가지 두려움에 맞닥뜨리기도 하고, 수업에서 머뭇거림이 포착된다. 이 고민을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의식에서 좋은교사운동은 2012년부터 수업친구 만들기 운동은 시작했다. ‘수업 친구 만들기는 관계성 중심의 운동이다. ‘’, ‘를 만남으로 이야기의 실마리를 풀어간다. 이러한 관계 중심의 방향은 좋은 교사의 전통적인 운동 방법인 가정방문’, ‘일대일결연’, ‘학부모 편지 쓰기’, ‘회복적 생활교육등과 같은 일련의 교육운동과 그 맥을 같이 한다.
그러므로 실천 방향도 관계 중심으로 나부터’, ‘지금 여기에서’, ‘내 주변 선생님과 함께와 같은 작은 발걸음으로 시작한다. 무엇을 크게 바꾸려는 개혁적인 몸부림으로 변혁의 주체가 되어 제도를 혁신하려는 흐름보다는 작은 실천으로 일상의 수업 속에서 자기를 날마다 돌아보고, 반성적인 성찰을 통한 내면의 성숙을 지향한다. 그리고 자신의 수업을 지지해주고 서로의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며 격려해 줄 수 있는 수업 친구를 사귀는데 있다.
나를 돌아보고 너에게 다가서는 수업성찰. 수업에서 자기와 마주서기다. 자신의 수업을 성찰하는 훈련은 생활 속에 있는 일상의 수업을 보는 데부터 시작한다. 일상의 수업을 본다는 의미는 잘 만들어지거나 꾸며진 각본형 수업이 아니라 날 것의 수업을 성찰하는 행위다. 날마다 이루어지는 수업에서 자신을 만나는 것이다. 외면적인 행위에서 내면으로 다가서는 과정이다. 내가 수업에서 의미 생각했던 배움은 무엇이었는지, 나는 왜 수업에서 머뭇거렸는지, 나의 가르침과 학생들의 배움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나의 고민은 무엇이었는지 등에 대하여 반성적 살핌을 스스로 하는 행위다.


이번 수업축제는 외부적인 압력에 의하여 수업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교사 자신이 스스로 수업을 성찰하는 교사의 내면의 힘이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수업 친구와 수업 나눔 하는 작은 실천이 나비 효과가 되어 거시적인 담론을 형성하고, 수업을 살리고 교사를 회복 시켜서 다시 학교가 희망의 날갯짓을 하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수업축제에 관한 자세한 문의사항은 좋은교사 수업코칭연구소 선임연구원 김효수(010-6225-0861)으로 문의 바랍니다.


2014년 11월 10일
(사) 좋은교사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