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22교육과정 개정을 앞두고 다시 교육과정 자율화에 대한 이야기가 회자됩니다. 사실, ‘교육과정 자율화’라는 말이 학교 안에 들어온 지는 벌써 한참입니다. 그러나 교육과정 자율화는 학교교육계획서와 공문에만 존재한다는 것을 우리 선생님들은 그간의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진짜 자율을 말할 때가 되었습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상황은 이를 더욱 뒷받침합니다. 더 이상 같은 상황에 있는 지역과 학교, 교실은 대한민국에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좋은교사》 8월호 특집은 ‘학교·교사 교육과정 자율화를 위해 국가교육과정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 입니다. 사실, 교육과정 자율화는 학교와 교사에 대한 깊은 신뢰에 기반합니다. 이번 특집을 통해 교육과정 자율화에 대한 좋은 통찰을 얻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만나고 싶었습니다〉에서는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을 만났습니다. 교육감이기 이전에 중학교 국어 교사로서 수정해야 수업을 통해 아이들과 만난 이야기와 그리고 그 만남이 지금 세종 교육에 어떻게 스며들게 됐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좋은만남〉에서는 창원 대방중학교에 근무하시는 박희삼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박희삼 선생님의 기독학생반을 세우는 과정을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선생님들께 희망과 위로가 되는 인터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