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어느덧 5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3월을 시작했는데, 벌써 절반 이상이 지나갔습니다. 지난 3개월간 어떠셨나요? 정말 많은 일이 있으셨죠? 좋은 일도 있었고, 힘든 일도 있었겠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그 시간들을 선생님은 잘 버텨내셨습니다. 지난 3개월간 교육 현장을 지켜내신 선생님을 응원합니다. 지금의 교육현실을 바라볼 때 지난 3개월 동안 혹시, 여러가지 어려운 일들로 할 수만 있다면 이 일을 그만둬버리고 싶다고 느끼시지는 않으셨나요? 사실 실제로 교직을 떠나는 분들도 많으시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 저는 교직을 떠나는 일이나 파업 같은 걸 하는 일은 어쩌면 현장을 버티는 일보다 훨씬 더 쉬운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파커 팔머의 말을 빌려, 진짜 어려운 일은 제도와 현실의 간극, 싸구려 적개심과 무너진 교육에 대한 연민의 간극을 끌어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에 언제든 노출될 수 있는 현실의 개선을 요구하면서도 동시에 두려움에 우리 반의 학부모를 적대시하거나 벽을 쌓지 않고 교육의 동반자로 여기는 일. 그리고 그 속에 생기는 긴장을 끌어안는 것. 혹은 입시 위주의 경쟁교육 사회임을 인정하면서도 이에 순응하지 않고 마치 입시 위주의 사회가 아닌 것처럼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며 가르치는 것. 또는 현장 체험학습 사고 시에 교사의 법적 안전이 완벽하게 확보되지 않아 교육 공동체에 안전 대책을 요구하면서도, 동시에 이에 위축되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현장 체험학습 계획을 세우고 의미 있는 현장학습을 하며 그 속에서의 긴장과 불안을 견디는 일. 그 갈등과 긴장을 끌어안고 역설을 견디며 오늘을 사는 일은 파업이나 의원면직보다 훨씬 어렵고 본질적인 일입니다.

선생님, 주님께서는 그 역설을 견디는 곳으로 우리를 부르셨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너무나 가혹한 틈바구니에 우리를 놓으신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선생님, 함께 하면 우리는 버틸 수 있습니다. 남은 1학기 그 긴장과 역설의 간극에 좋은교사운동도 선생님과 함께 버티겠습니다. 더 쉬운길을 선택하지 않고 갈등과 긴장의 간극에 서 있기를 선택하겠습니다. 그 틈에 선 선생님을 응원합니다. 

 

 

<메일요약>

1. 월간《좋은교사》 6월호가 나왔어요!

2. 2가지 성명서 

3. 틈만나면 4행시 공모전 당선작 발표

4. (홍보협조) 대한민국교육봉사단 ‘마음톡톡’ 연수 

5. 어머, 이건 꼭 봐야해!

6. 6월 바탕화면

7. 이번 주 좋은교사는요^^ 

 

 

1. 월간《좋은교사》 6월호가 나왔어요!

 

6월에도 선생님들의 삶의 틈으로 월간 《좋은교사》가 찾아갑니다. 

〈특집〉 정서행동위기학생 지원법 제정을 지원합니다

〈좋은만남〉 정원 선생님(기윤실 교사모임), 틈이 있는 학교 틈을 주는 선생님

〈만나고 싶었습니다〉 서현수 교수님(한국교원대학교)

 

 

 

 

2. 성명서

 

좋은교사운동 선생님, 지난 월요일에 있었던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제도 개선을 위한 간담회' 결과를 공유합니다. 현장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했던 설문 결과,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점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제안 사항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래 링크를 타고 들어가시면 설문 결과와 간담회 자료집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제도가 제도 도입 목적을 제대로 이뤄내기 위해 좋은 제안이 있다면 정책위 통해 언제든 말씀해 주세요.

성명서 및 간담회 자료 (클릭)

 

 

 

 

지난 월요일 국회에서 교육부의 1만명 교사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비판 기자회견을 갖고 관련 성명을 냈습니다. 최첨단 AI 디티털교과서 사업 역시 부실, 급조, 일방적입니다. 교사의 개인정보조차 소홀히 하는 교육부가 과연 AI 디지털교과서 사업을 할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성명서 보기 (클릭)

 

 

 

3. 한성준을 이겨라! <틈만나면> 4행시 공모전 당선작!

 

한성준을 이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 대회 기간(8.6~9) 중 주집회장 앞 본부 데스크에 오셔서, 본인 댓글 화면을 캡쳐 본을 보여 주시고 본인을 확인해 주시면 사무실에서 준비한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4. (홍보협조) 대한민국교육봉사단 <마음톡톡> 연수

 

“학생들을 위한 마음으로 참여했지만, 연수에 참여하며 제가 치유되었습니다.” 지난 연수 참여해 주신 한 선생님의 후기인데요. 마음톡톡 연수는 참여하는 선생님의 마음을 든든하게 해주는 연수이고요, 연수 참여 교사에게는 경험한 내용을 교실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 매뉴얼, 교구, 수업 자료 등을 무료로 지원해 줍니다.

초등 5~6학년과 중학생들에게 자기표현과 공감, 협력과 상호작용, 강점 인식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체험 중심, 예술 치유 활동 프로그램입니다.

연수 등록은 6월 3일부터이고요, 마음톡톡은 좋은교사운동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는 대한민국교육봉사단에서 운영하는 연수입니다!

마음톡톡 교사 연수 신청하기 (클릭)

 

 

 

 

 

5.  어머, 이건 꼭 봐야해!

 

정서행동 위기 학생과 교사를 위해 한국 공교육 도입이 시급합니다.<1> 

더문연구소 윤성문 소장

영상보기(클릭)

 

 

 

정서행동 위기 학생과 교사를 위해 한국 공교육 도입이 시급합니다.<2> 

더문연구소 윤성문 소장

 

영상보기(클릭) 

 

 

 

6. 6월 바탕화면

6월 바탕화면 / 배경화면 (클릭)

 

 

 

7. 이번 주 좋은교사는요^^

 

교육부는 AI 디지털 선도교사 1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했습니다. 최첨단 AI 디지털 교육 이라고 하면서, 교사들의 개인정보 관리 조차 제대로 못하는 교육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학생들의 개인정보와 학습정보는 과연 제대로 보호 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교육 위한 연합중보기도회가 이번 주 대한민국의 역사상 가장~ 큰~~ 신도시! 세종에서 있었습니다. 이제는 6월 6일, 10일, 11일에 대전, 경북(상주, 경산)지역에 각각 기도회가 남았습니다. 교육을 위한 기도가 뜨겁습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셰프의 실!물!영!접?! 이랜드 라이프멘토링에서 멘토 김재균 선생님 그리고 멘티 제자를 함께 섬기시는 도윤석 전도사님(꿈꾸는숲 지역아동센터 청소년교회)이 함께 뜻깊은 만남을 성사시켰습니다! 여의도 켄싱턴호텔의 김순기 총책임 셰프님을 만나 특강을 비롯한 좋은 체험을 했어요. 셰프님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미래를 꿈꾸게 되는 정말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랜드에 모두 홀딱 반함)

 

 

 

교육의 봄 <스펙 다이어트 캠페인> 출범식에 다녀왔습니다. 새로운 캠페인으로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캠페인 출범식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