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사가 단명한다? (+좋은교사아카데미, 회원단체 겨울행사, 성명서, 로잔너머 이슈포럼, 이번주 좋은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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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사가 단명한다? (+좋은교사아카데미, 회원단체 겨울행사, 성명서, 로잔너머 이슈포럼, 이번주 좋은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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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사가 단명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좀 더 열정적으로 가르치던 분들이 오히려 더 학부모 민원을 받으시고, 아이들을 좀 더 잘 지도하려다가 아동학대신고를 당하시는 사례들이 생기면서 나온 말입니다. 그러니 ‘단명’하지 않기 위해서는 너무 열심히 하지 말고, 잘못한 아이들 지적도 하지 말고, 흐린 눈으로 아이들을 보라는 말도 나옵니다. 사실 과거에는 선배 선생님들이 지나가는 말로 열정적인 후배 선생님들에게 ‘받는 만큼만 일해라!’ 하고 말씀하시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모든 연령대에서 열정적인 가르침에 대해 교사직의 ‘단명을 걱정’하는 상황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는 불합리한 법과 교육 현실 속에서 우리들의 생존전략일 것입니다.


그런데 헤르만 헤세는 “교육이 실체 없이 공허하게 이루어지는 경우에는 어쩌다 지식은 생길 수 있겠지만 사랑과 삶은 생길 수 없다. 사랑이 없는 독서, 경외심 없는 지식, 마음 없는 교육은 정신에 저지르는 가장 심한 죄악 중 하나이다"라고, 이야기합니다. 한국의 교실 현실을 모르는 헤르만 헤세는 일명 ‘참교사 역병'에 걸린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게 아니라면 헤르만 헤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참교사가 단명한다'지만, 어쩌면 실체 없이 공허하게 이루어지는 교육을 하는 나는 이미 교사로서 죽은 상태가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지난 9월 4일 전국적으로 이뤄진 추모식에서 제주 좋은교사운동의 한 선생님은 수년 전 자신이 당했던 심각한 교권 침해 이야기를 제주도 권역의 선생님들에게 나눠주셨습니다. 그 자리에서 선생님은 그 당시 ‘살기 위해 수업을 준비했다' 하고 이야기했습니다. 너무나 역설적이지 않나요? 어쩌면 우리가 막아야 하는 죽음은 우리의 직업적 죽음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소명'의 죽음일지 모릅니다. 우리의 ‘소명'이 죽으면, 사랑, 경외심, 마음이 사라지고 결국, 이는 교사로서 또 다른 의미의 ‘단명' 일지 모릅니다.

이에 좋은교사운동은 10-5-3-2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10명 이상의 선생님에게 안부를 묻고, 5명 이상의 선생님의 손을 잡아주고, 3명 이상의 선생님께 직접 찾아가고, 2명 이상의 선생님과 식사를 나누며 주변을 돌보자는 의미입니다. 서로의 상태를 보듬고 교사로서 ‘살아’가도록 지켜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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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교사 상담소(클릭)

 

 

 

<메일요약>


1. 좋은교사 아카데미 겨울 강좌 

2. 단체별 겨울 행사 신청

3. 성명서

4. 로잔너머 이슈 포럼

5. 이번주 좋은교사는요^^ 

 

 

1.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좋은교사 아카데미 겨울 강좌

 

신청은 12월 11일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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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단체별 겨울 행사 신청


회원단체 겨울 행사 자세히보고 신청하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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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성명서

성명서 자세히 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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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로잔너머 이슈 포럼 무료 신청 기후, 평화, 젠더

좋은교사운동이 함께 하고 있는 ‘로잔너머’ 에서 5회에 걸친 심포지움에 더해 이슈 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이슈 포럼은 기후, 젠더, 평화 라는 이슈를 다루고 모두 무료로 진행됩니다. 관심있는 선생님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참여하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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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번주 좋은교사는요?

 

지난 토요일 17년 1:1 멘토링 노하우를 갖고 있는 러빙핸즈와 MOU를 채결 했습니다. 그리고 러빙핸즈의 노하우를 밴치마킹하기 위해 김선배 상근 선생님께서 직접 교육에도 참여하셨습니다. 내년 1:1 결연이 더욱 풍성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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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토요일 모두를 위한 기독교 영화제에 참석해서 미리 신청하신 좋은교사 선생님들, 그리고 선생님들의 제자들과 [코메디 퀸] 이라는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마침 씨네토크에 참석하신 러빙핸즈 홍보대사 개그우먼 김지선씨와 러빙핸즈 대표님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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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교사 상근교사, 간사들이 다 같이 모여서 지난 1년의 사업을 평가하고 내년도 사업에 대해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루종일 치열한 발표와 토론의 시간이었습니다. 올 한해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내년에는 대회를 포함해서 더 많은 일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생님들이 보내주신 후원금을 어떻게 하면 더 알뜰하게 사용할까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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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4일
함께 걷는 오늘, 함께 여는 내일
공동대표 한성준, 현승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