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내일이면 고3학생들부터 등교를 시작합니다. 많은 국민들이 염려하고 있고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도 등교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단 한 명의 확진자로도 그 반과 전체 학교가 흔들립니다. 혼돈 뒤에 벌어질 뒷수습 과정은 정말 상상하고 싶지 않아요. 방역 모범국으로 칭찬을 듣는 우리나라이기에 다른 나라와 다를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의 등교인지라 정말 우리의 간절한 기도가 필요한 순간입니다.
좋은교사운동은 매년 5월이면 전국 30여 개 지역에서 ‘교육을 위한 중보기도회’를 열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모여서 기도하지는 못하지만 그 대신 우리 회원 선생님들의 간절한 기도제목을 받아서 내년 기독교사대회 때까지 힘써 중보하고자 합니다.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선생님의 간절하고도 절박한 기도의 제목을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다음 주 다시 메일을 드릴 때 그때 선생님의 기도제목을 적어 주십시오.
2. (결연 캠페인)당장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찾아주세요
이제 순차적인 등교가 시작됩니다. 온라인 수업을 통해 화면으로만 보던 학생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 학생들 중에는 분명 선생님의 특별한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있을 겁니다. 좋은교사운동은 지금 “코로나19 위기학생 결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작년에 지원했던 일대일결연 학생들을 챙겨 봅시다. SNS나 온라인 가정방문을 통하여 지원을 받았던 학생의 상황을 살펴보고 부득불 필요하다면 직접 찾아가 보아야겠습니다. 분명 작년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으로 3월 배정 받은 학생들의 가정환경을 다양한 방법으로 면밀히 살펴봅시다. 온라인 학습 도구나 통신환경이 제대로 구비되지 않아 출석이 어려운 학생은 없는지, 작년 담임 선생님이나 행정실 등을 통하여 학생들의 환경을 먼저 챙겨봅시다. 밥은 제대로 챙겨먹는지, 아픈 곳은 없는지 등을 살펴봐 주세요.
그리고 당장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아이들이 있다면 아래에 “코로나19 위기학생 결연 신청하기”를 눌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