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우리는 수학여행 가던 제자들을 사고로 잃었습니다.
우리는 교육활동 중에 250명의 학생들과 12명의 교사를 잃었습니다. 여전히 고통스러울 유가족의 아픔에 공감하고, 우리 또한 학생들과 동료를 잃은 아픔을 겪고 있음을 함께 공감하고 위로했으면 좋겠습니다.
세월호에서 별이 된 아이들은 우리에게 학생의 안전과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이 우선순위를 바로하지 못해서 너무도 안타까운 희생을 겪었음을 잊지 말고,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안전과 생명의 소중함으로 함께 기억하길 소망합니다.
아이들 곁을 끝까지 지킨 동료 교사를 기억합니다. 이 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키라고 맡기신 아이들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해 봅니다. 아이들의 안전과 생명, 삶을 위협하는 수많은 요소들에 맞서서, 하나님 주신 존재의 목적대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교사의 자리를 잘 지켜 갈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우리를 교사로 부르신 이의 뜻을 따라 아이들을 온전히 양육하는 일에 좋은교사운동이 늘 함께 하겠습니다. 선생님이 우리 교육의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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