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함께 걷고, 내일을 함께 여는 좋은교사운동이 되겠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좋은교사운동 신임 공동대표 한성준, 현승호입니다. 처음 인사드립니다. 새 학년 첫 시간, 우리 반 학생들을 처음 만나기 위해 교실 문을 열 때의 그 설렘과 긴장이 저희 둘에게 지금 그대로 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좋은교사운동 선생님들께 첫 편지를 씁니다. 한성준 공동대표와 현승호 공동대표는 좋은교사운동과 함께 성장해 온 교사입니다. 한성준 대표는 중학교 국어 선생님으로 기윤실교사모임에서 줄곧 성장해 왔으며, 좋은교사운동에서는 기독교사대회 준비, 편집장과 정책위원장 역할을 해왔습니다. 현승호 대표는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TCF에서 교직을 늘 함께했으며, 좋은교사 사무실에서 좋은교사TV 유튜브 채널 개설과 운영, 교육실천위원장 등의 역할을 했었습니다. 한성준 대표는 인천에서, 현승호 대표는 제주에서 가정을 이루고, 사춘기 자녀들을 키우며 살고 있습니다. 자녀에게는 늘 미안하고, 아내에게는 몹시 미안한, 이 시대 40대 중년의 무게를 똑같이 지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새 슬로건 ‘함께 걷는 오늘, 함께 여는 내일’을 정하며 ‘함께’라는 낱말 앞에 무수히 많은 괄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괄호 안에 함께하고픈 존재들을 넣어 보았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시대와) 함께, (고통받는 아이들과) 함께, (기독교사 공동체와) 함께, (좋은교사 선생님들과) 함께. 선생님! 선생님께서는 괄호 안에 어떤 존재를 넣고 싶으신가요? 선생님의 함께 앞 괄호에 ‘좋은교사’ 네 글자가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4년, 저희가 좋은교사운동과 함께 성장해 왔던 것처럼, 이제는 좋은교사운동이 선생님의 오늘과 함께 걷고 싶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교육의 내일을 열고 싶습니다. 이 땅의 모든 기독교사들을 좋은교사로 세워 한국교육을 새롭게 하는 일, 하나님께서 좋은교사운동에게 명령하신 일입니다. 저희 신임 공동대표들은 이 명령을 따라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 역할을 준비하며 3가지 목표를 세웠습니다. 첫째, 좋은교사운동으로 인해 다음 세대는 복음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둘째, 좋은교사운동은 이 땅의 모든 기독교사를 좋은교사로 세울 것입니다. 셋째, 좋은교사운동은 신뢰받는 한국교육을 구현할 것입니다. 예, 선생님. 목표는 크고 저희들은 작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직면한 어려움은 그 어느 시기보다 더 크고 많습니다. 사실 내일이 무섭고 두렵습니다. 하지만 두려움을 선택하지는 않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 공동대표들을 기독교사로 부르시고, 기독교사 공동체 안에서 세워 오셨던 동행의 순간들을 기억합니다. 함께하셨던 하나님을 기억하며, 두려운 내일도 하나님께서 함께 열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두려움을 밀어내고 믿음을 선택합니다. 좋은교사운동 한 분, 한 분의 선생님께서 기독교사로서의 부르심을 확증하도록 하는 일, 선생님을 영성과 전문성 그리고 운동성 있는 온전한 기독교사로 세우는 일, 선생님으로 인해 교실과 학교가 새로워지고 교회가 회복되도록 하는 일에 저희의 모든 삶을 기쁘게 소진할 것입니다. 다 소진하고 나면 하나님께서는 더 큰 은혜로 채워 주시리라 믿습니다. 선생님께서 기독교사로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에 좋은교사운동이 함께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걸음들을 모아 선생님과 함께 우리 교육의 내일을 열고 싶습니다. 저희는 하나님께서 우리 좋은교사운동과 함께 당신의 나라를 교육의 영역에서 이루어 가실 것을 믿습니다. 앞으로 4년, 하나님 나라의 심부름꾼으로서 하나님과 함께, 고통받는 아이들과 함께, 시대와 함께, 그리고 선생님과 함께하는 좋은교사운동의 섬김이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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