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5일 한국일보의 보도에 의하면 교육부 통계에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폭력·집단 괴롭힘에 의한 학생 자살이 0명입니다.
6년 동안 우리가 기사에서 접한 ‘폭력·집단 괴롭힘’으로 자살한 많은 학생들이 교육부 통계에는 어떻게 된 일인지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교육부가 왜 이런 통계를 유지하고 있는지 비판하지 않을 수 없어요. 특히 2005년부터 2020년까지 교육부가 작성한 학생 자살 통계에서는 자살 학생수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2010년에도 146명이고 2020년에도 148명입니다. 원인 미상에 포함된 상당수 아이가 폭력·집단 괴롭힘으로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청소년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끔찍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교육부가 학생들의 자살 원인부터 제대로 파악해야 합니다.
청소년 자살은 우리 모두에게 매우 안타까운 일이며,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확한 실태 파악이 우선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정확한 실태 파악 시스템 구축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좋은교사운동은 청소년 자살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 시스템 구축을 위해 성명서를 발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