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근자 숙소 마련 후원 최종 모금액 149,100,000원, 213% 초과 달성, 저희도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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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자 숙소 마련 후원 최종 모금액 149,100,000원, 213% 초과 달성, 저희도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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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20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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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새 학년 준비로 분주하시지요? 이제 곧 학교가 학생들로 시끌벅적하겠네요.
좋은교사 사무실도 새 학년 준비 워크숍으로 많은 선생님이 방문해 주셔서 모처럼 생기가 돌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좋은교사운동 선생님들께 새 학년을 힘차게 시작할 용기를 더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선생님, 오늘 상근자 숙소 마련 후원 요청 최종 결과를 말씀드릴게요. 놀라운 결과가 있었습니다. 저희의 무모한 요청에 예상 목표를 뛰어넘는 606명의 선생님께서 참여해 주셨고, 149,100,000원의 후원금이 모였습니다. 믿기 힘든 놀라운 일입니다. 설 용돈을 보내준 학생부터 명예퇴직금을 보내주신 분까지, 소중한 이야기와 마음이 모여 최종 목표 금액의 213%가 달성되었습니다!
<상근자 숙소 마련 후원 요청 최종 보고>

2023.2.19.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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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2월 말까지 후원을 약정해 주신 소중한 분들이 계셔서 후원금은 2월 28일까지 받을 예정입니다. 후원 입금 기간이 종료되면 최종 후원 금액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놀랍게 채워지는 후원금을 어떻게 받아야 할까요? 저는 실존하시는 하나님을 뵙는 것 같아 감사함과 두려움이 소용돌이쳤습니다. 정말 하나님께서는 그의 나라를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의 한국교육을 바라보시며 얼마나 애통해하시는지, 그리고 이 땅 교육의 회복을 얼마나 간절히 원하시는지, 이 일에 좋은교사운동을 얼마나 사용하고 싶어 하시는지, 하나님의 심정을 마음속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좋은교사운동을 통해 그의 나라를 이루어가길 바라는 선생님들의 거룩한 꿈도 함께 보았습니다. 선생님, ‘그의 나라’를 이루는 일에 함께 힘을 보태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이번에 모아주신 사무실 발전기금 149,100,000원에서 7천만 원은 지방 상근자 숙소를 마련하는 데 사용하고, 약 5천만 원은 관리비 지출과 전세금이 오를 것을 대비해 발전기금으로 적립해 두고자 합니다. 그리고 2,700만 원은 좋은교사 출판부에서 저자들에게 지급하지 못한 인세를 지급하는 데 긴급하게 사용하고자 합니다. 이 부분은 미처 말씀드리지 못한 부분인데요. 사실 좋은교사 출판부에서 2022년에 저자 분들께 드리지 못한 밀린 인세가 2,700만 원이 있습니다. 특히 기초학력과 난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돕고자 출판했던 <읽기 자신감 시리즈>의 저자 분들께는 2천만 원 가까운 인세를 드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인세 수익을 저자 분들께 드리고 나면 다음 책의 재인쇄를 할 수 있는 비용이 남지 않다 보니 급한 대로 좋은교사운동을 잘 아시는 저자 분들께는 송구스럽게도 인세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당장 상근자 숙소 마련이라는 급한 불을 꺼야 했기에 미처 이 부분을 회원님들께는 말씀도 못 드리고 있었습니다. 여름에 다시 후원을 요청해야 하나, 어찌해야 하나 혼자 속앓이만 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널리 양해해 주신다면 이번에 밀린 인세를 속히 지급해 저자 분들에 대한 송구함을 덜고, 좋은교사 출판부에도 숨통을 터 주고 싶습니다. 선생님, 모아주신 사무실 발전기금을 이렇게 사용해도 되겠는지요?

“그의 나라가 교육 가운데 든든히 세워질 것입니다.” 
한 선생님께서 이번 후원 요청에 참여하며 남겨 주신 메모입니다. 네, 선생님! 선생님 덕분에 그의 나라가 든든히, 든든히 세워질 것입니다. 한 분 한 분의 메모를 보며 이미 그의 나라가 세워져 있음을 보았습니다. 대표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후원을 요청하는 일이 저에게는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살 곳을 마련할 재정이 없는 ‘이런 것’에 대한 걱정에서 ‘그의 나라’를 구하는 믿음으로 옮겨 가기까지 마음속 싸움이 한참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러나 좋은교사운동 선생님들의 마음속에는 이미 이 싸움을 마치고 ‘교육에 임한 그의 나라’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후원 요청을 하기까지 마음속에서 무수한 씨름을 했던 제가 부끄럽기도 하고, 저희들에게 보내주신 기도와 응원에 마음이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나라가 교육 가운데 든든히 세워질 것이라는 한 선생님의 말씀에서, 저도 제 능력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선생님들의 무한한 신뢰를 보았습니다. 저도 이제 더 힘 있게 고백하겠습니다. 
“그의 나라가 교육 가운데 든든히 세워질 것입니다. 오늘을 함께 걷고, 내일을 함께 여는 좋은교사운동이 되겠습니다.”

 공동대표 한성준 올림




선생님 안녕하세요!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이자 민폐 교사 현승호입니다.
  
저는 어릴 때 남에게 아쉬운 소리를 잘 못하는 성격이었습니다. 그래서 특정 보험 같은 업계에서 승승장구하는 친구를 보면 정말 감탄하곤 합니다. 그런데 기독교사운동을 하면서부터는 자꾸 육지에 있는 선생님들께 신세를 지는 일이 많았습니다. 

특별히 비행기를 타고 수련회나 행사에 참가하다 보니 육지에 계신 분들께 차를 얻어 탈 때가 많았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행사 장소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불편한 곳이 많았습니다. 20년간 정말 많은 분이 저를 공항까지 또 공항에서 행사 장소까지 픽업해 주셨습니다. 픽업해 주신 많은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때로는 1박을 신세 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낯선 남자를 집에 묵도록 하는 일이 사모님들께 얼마나 민폐인지 잘 알면서도 신세 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그럴 때면 어김없이 정성스러운 저녁 식사와 아침 식사로 큰 신세를 졌습니다. 늘 환대해 주셨던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또 제가 참여했던 모임마다 제주도에서 올라온다며 항공료를 지원해 주시거나 참가비를 할인해 주시는 등 참여자 여러 선생님께도 신세를 끼치며 살았습니다. 그 덕에 제주도 촌놈이 기독교사운동을 하면서 배낭 하나 메고 전국 팔도 다녀보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저를 배려해주셨던 전문모임, 지역모임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게 다녔던 수련회, 연수, 모임, 회의, 대회에서 저는 항상 최선을 다해 참여했었던 것 같습니다. 늘 참가비보다 비쌌던 비행기 삯이 아까워서 열심히 참여한 이유도 있지만, 제게 베풀어주시는 그 신세에 답하기 위한 마음도 컸습니다. 

가만히 보면 좋은교사운동 대표 자리 역시 헌신하는 자리, 희생하는 자리가 아니라 신세 지는 자리 같습니다. 2020~2021년 코로나 시기에 좋은교사 사무실에서 상근을 하면서 김정태, 김영식 두 분 대표님을 보니 다른 분들에게 부탁하시는 일이 많았습니다. 토론회 토론을 부탁하고, 잡지에 글을 부탁하고, 언론사 인터뷰를 부탁하고, 행사에 참여를 부탁하고, 후원을 부탁하고…. 뭔가를 끊임없이 부탁하고, 미안하다고 하고, 고맙다고 하는 일이 무수히 많았습니다. 남에게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하는 신세 지는 자리입니다.

저 역시 본격적인 공동대표 사역을 시작하기도 전에 선생님들께 부탁하고 신세 지면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것은 분명 저에게 불편한 일입니다. 목표 금액이 넘치도록 모금되었다는 이야기에 기쁨도 잠시, 엄청난 부담감이 저에게 다가옵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는 엄청난 은혜를 누리는 일인 줄 압니다. 저와 또 앞으로 상근하게 될 지방 상근교사들이 우리 후원자님들 집을 돌아가면서 하룻밤씩만 신세, 아니 은혜를 누린다고 생각하겠습니다. 

사실 모금 운동을 시작하자마자 어떤 분이 1억을 빌려주시겠다고 하신 분이 계셨습니다. 너무 송구해서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정중히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한 분께 크게 신세 질 수도 있겠지만, 이왕 신세 지는 거 여러 사람의 은혜를 누리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야 여러분께 신세를 갚으며 사역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의 교육 문제에 대해 늘 가슴 아프게 지적하는 청소년 후원자가 한 명 있습니다. 바로 저의 사춘기 아들입니다. 이 녀석이 어떻게 알았는지 저에게 5만 원을 내밀면서 숙소 마련하는 데 후원하겠다고 합니다. 아마도 유튜브를 본 것 같습니다. 소중하게 잘 쓰겠노라고 후원자님께 정중히 인사드렸습니다. 숙소가 마련되면 한쪽 벽에 저희 아들 녀석의 이름을 포함해서 후원자님 이름을 다 붙여놓을 계획입니다. 저와 우리 지방 상근자가 그리고 앞으로 지방에서 올라와 상근하게 될 선생님들이 여러 선생님께 신세 지고 있음을 잊지 않고 사역하기 위함입니다. 

선생님, 신세가 은혜가 되어 선생님들께 은혜를 입고, 그 은혜를 갚아 가는 4년이 되겠습니다. 

공동대표 현승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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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20일
함께 걷는 오늘, 함께 여는 내일
공동대표 한성준, 현승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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