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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의 1차 독자는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후보들이다. 이 책의 제목이 시사하듯 교육 문제에 대한 올바른 철학과 방법론을 제시하는 대통령이 출현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단기적 인기 위주의 공약을 넘어서 교육의 본질을 꿰뚫는 안목을 제공할 것이다. 교과부장관, 교육감, 국회의원과 더불어 교육 관료에게도 유용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이다. 또 교사와 학부모들에게도 유익하다. 우리 교육의 문제를 인식하고 올바른 교육철학을 가지는 것은 교육개혁에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교육개혁은 일반 국민들의 인식 수준을 넘어서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교사들의 인식과 실천을 넘어서는 교육정책도 현장에 뿌리 내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책은 비교적 딱딱하기 쉬운 교육정책 논의를 대화체로 쉽게 풀어내려고 했기 때문에 일반 학부모들이 읽기에도 적합하다.

이 책은 크게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현재 학교가 처해있는 문제를 살펴보고 있다. 우리 교육이 상실하고 있는 5대 가치와 원칙으로 배움의 기쁨, 평화적 관계, 소명의 발견, 교육 기회의 균등, 자율과 책무를 제시하고 있다. 2부는 문제의 원인을 탐색하고 있다. 지나친 시험의 중압감을 불러오는 입시 구조와 교육과정과 평가의 문제, 학교의 관료화를 불러오는 승진과 평가 시스템 등 다각도에서 오늘날의 학교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의 핵심적 원인을 파헤치고 있다. 3부는 교육개혁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교육개혁이 안 되는 이유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모두가 배움의 기쁨을 누리는 학교를 지향점으로 자율과 책무, 교육기회의 균등의 원칙을 기둥으로 하여 국민적 토론과 합의를 통해 추진해야 함을 제시하고 있다. 4부는 4대 분야 36가지 교육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5부는 이와 같은 정책들을 추진하는 방법론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정책의 우선순위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10대 정책을 제시하는 한편 정책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제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