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고통받는 아이와 함께 한국어가 어려운 학생을 위한 온라인 한국어 교실’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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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고통받는 아이와 함께 한국어가 어려운 학생을 위한 온라인 한국어 교실’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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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고 학생 수는 줄고 있으나, 다문화 학생은 꾸준히 증가
▶ 다문화 학생 개개인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대안 절실
▶ 3개 단체(좋은교사운동, 다양한 학습자를 위한, 유스투게더) 한국어로 학습에 어려움 겪는 학생들을 위한 개별화 맞춤형 온라인 한국어 교실 시범 실시
오는 4월부터 좋은교사운동, 다양한 학습자를 위한, 유스투게더(이하 3개 단체)가 공동으로 한국어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한국어 교실 시범 운영을 시작합니다. 이 사업은 (사)좋은교사운동이 회원 교사들의 성과급 10% 후원 기금으로 실시하던 일대일 결연 사업 중 하나로 2023년 새롭게 진행되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주)다양한 학습자를 위한과 사회복지법인 유스투게더의 공동후원으로 진행합니다.
 
현재 많은 학교에서 한국말을 잘하지 못하거나, 서투른 학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이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 다문화 가정 등 부모나 자녀가 다른 나라에서 이주한 경험이 있는 가정을 이주 배경 가정이라고 합니다. 이주 배경 주민의 인구 비율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학교 안에서도 이런 가정의 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전국 초중고 학생 수는 해마다 줄고 있으나 다문화 학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어가 서투른 다문화 학생이 학교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은 매우 큽니다.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잘되지 않을 때가 흔하고, 교실 수업에서 사용하는 교과 용어들은 학생들에게 넘어야할 큰 난관입니다. 결국, 이들 학생은 학교생활에 의욕을 잃거나 크게 위축되고 맙니다. 심할 경우, 학교 부적응을 넘어 학업을 중단할 위기도 높아집니다. 

현재 시도교육청별로 한국어 학급 설치, 한국어 강사 파견, 한국어 교육프로그램 지원, 번역 지원, 이중언어 말하기대회 등 다문화 학생을 수용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도움을 받지 못한 학생들이 여전히 있음을 역설적으로 드러내는 것입니다. 시도교육청 중심으로 펼치는 현재의 정책으로 모든 학교의 다문화 학생을 빈틈없이 하나하나 보듬기는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다문화 학생이 한국어 학급이 없는 일반학교에 입학할 경우, 수업을 따라가지 못할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학생 개개인의 세심한 학습권 보장을 위한 대안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에 3개 단체는 학교나 교육청의 도움을 잘 받지 못하는 학생들의 언어 어려움에 대해 실현가능한 해결책을 찾고자 온라인 한국어 교실 사업을 준비했습니다.

대상은 중도입국자녀, 외국인가정 자녀 등 다문화 학생으로 한국어 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입니다.
한국어 교육은 4월부터 7월까지, 주 2회로 총 32차시에 걸쳐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됩니다. 내용은 생활 한국어와 기초 문해력을 중심으로 합니다.
수업은 개별화 맞춤형 교육을 위해 소규모 학급으로 진행됩니다. 진단평가를 거쳐 학생 수준별로 배치해 한 학급당 1인 또는 2인으로 편성되며, 학생 각각의 학습 수준에 맞게 커리큘럼이 구성됩니다.
접수는 좋은교사운동 홈페이지를 통해 21일(화)부터 가능합니다.

좋은교사운동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한국어가 어려운 학생들의 교육고통을 해소하고, 교사들의 다문화 학생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교사 전문성 운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입니다. 또한 사업 결과 보고회를 통해 한국어 능력 향상 결과와 다문화 학생 지원 교육정책의 문제점과 대안도 함께 제시할 것입니다.
2023. 3. 22.
좋은교사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