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남았습니다’ 1998년. 학교 안에서 홀로 기독교사의 삶으로 분투하던 선생님들이, 기독교사대회라는 이름 하나에 전국에서 모여 들었습니다.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사랑하며 가르쳤지만 점점 어려워지는 교육현실 앞에서 ‘나만 여기 남았습니다’며 체념과 낙심 가운데 있던 기독교사들이, 그 해 여름 폭우를 뚫고 강원대에 모여 같은 아픔을 가지고 기도하던 900명의 동역자를 만났고, 그들 속에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 곳에서 교육현장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끌어안고 기도하던 기독교사들의 부르짖음이 있었고, 그 응답으로 좋은교사운동은 24년 간 전국의 기독교사들과 함께 교육의 회복을 위해 달려오게 되었습니다.
나답게, 기독교사답게살아갈힘을얻을것입니다.
한걸음, 두걸음. 우리교육은조금씩앞을향해나아갔지만, 교육을둘러싼현실은여전히어렵습니다. 홀로싸우기쉽지않습니다. 코로나이후또한번크게바뀌어가는세상속에서함께길을찾아야할때입니다. 기독교사로서내가서있어야할곳이어디인지다시물을때입니다. 98년, 그날의기도처럼다시아픔중에있는아이들과동료교사들, 우리의교육을붙들고기도해야할때입니다. 다시우리가동일한하나님의말씀앞에설때에, 하나님께서우리에게길을보이실것입니다. 나와같은마음으로같은목적지를향해걷고있는하늘의동역자를만나게되고, 나답게, 기독교사답게아이들을품고살아갈힘을얻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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