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여러분! 그리고 선생님들! 너무 너무 애쓰셨습니다. (+국가교육위원회 구성 다양화 촉구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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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여러분! 그리고 선생님들! 너무 너무 애쓰셨습니다. (+국가교육위원회 구성 다양화 촉구 성명서)

좋은교사 0 631
 
2021년 11월 1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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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험생 여러분! 그리고 선생님들! 너무 너무 애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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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예쁜 가을도 서서히 저물어 갑니다. 
그래도 매섭지 않은 포근한 기온의 수능시험일이라 얼마나 다행인지요? 
오늘 시험 결과를 떠나서 올해 고 3 학생, 정말 고생한 아이들입니다.작년 코로나 펜데믹 아래에서 고2를 보냈고 오늘까지, 출석 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면서 고군분투 했을 이들을 진심으로 축복하고 격려합니다. 
그리고 그 곁에서 지금껏 이들을 지켜보며 시험장에 보내기까지 애쓰신 고3 담임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난여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한 우리 선수들에게 국민들은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냈어요. 동메달이어도, 아니 노메달이어도 그 대회에 출전하여 혼신의 힘을 다한 선수들의 노력 자체는 충분히 존중받아야 한다는 국민들의 공감대가 있었어요. 적어도 오늘 만큼은 그때의 그 공감과 격려의 에너지가 수능 시험을 치른 우리 아이들에게도 쏟아부어져야 한다고 믿어요. 
수험생 여러분! 그리고 선생님들! 너무 너무 애쓰셨습니다.
2. [성명서] 국가교육위원회 출범 준비단 구성 다양화를 촉구하는 공동성명
지난 7월 진통 끝에 국가교육위원회법이 통과되었습니다. 
교육정책을 교육부가 독점하여 결정함에 따라서, 교육정책이 정권의 변화에 따라 급변하는 과거의 역사를 극복하고, 정권의 변화와 관계없이 교육이 백년대계를 세우는 독립적인 기구가 필요하다는 교육계의 오래된 숙원이 이루어진 것이지요. 
그런데, 법 제정 당시 정치적 논란을 막기 위해 국가교육위원회 출범을 2022년 7월로 결정하여 국가교육위원회법이 통과됨으로써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법에 따라 국가교육위원회는 7월에 출범하고 국가교육위원회의 전신이라 할 국가교육회의는 2월말에 해산됨으로써 국가교육회의의 해산 시점과 국가교육위원회 출범에 시차가 발생하게 되었어요. 그에 따라 국가교육위원회를 만드는 책임을 지게 될 준비단에 파견된 직원은 현재 모두 교육부 소속의 공무원으로만 구성되어, 학교 현장과 다양한 시민의 의견이 국가교육위원회를 실질적으로 작동시킬 각종 규정과 시행세칙 등에 반영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국가교육위원회가 사실상 교육부가 주도하여 설계하는 ‘제2의 교육부’가 될 것이 염려됩니다. 
이에 국가교육위원회가 학교 현실을 반영하는 교육정책을 입안할 수 있는 기관으로 기획되고 구성되길 바라며 아래와 같은 공동성명서를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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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8일
공동대표 김정태김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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