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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토론회 결과 보도자료] 누리과정 개정, 현장의 소리를 듣다
이름   좋은교사
작성일   18-10-22 12:00 조회   201
   181022_누리과정 개정 토론문_자료집.pdf (438.3K) [2] DATE : 2018-10-22 12:00:57


[토론회 결과 보도자료] 누리과정 개정, 현장의 소리를 듣다


 
누리과정, 이대로는 안 됩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십시오.



20181019일 좋은교사운동은 누리과정 개정, 현장의 소리를 듣다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현 누리과정의 문제점과 개정 방향에 대해 현장 교사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라 별도의 발제자는 없이 4명의 선생님이 토론자로 참석하였다. 토론자는 신성옥 교사(인천 구월유치원), 노현경 교사(서울 신학초병설유치원), 곽혜숙 교사(전남 무안초병설유치원), 김세진 교사(하남 한홀초병설유치원)가 참여하였다. 패널 구성은 단설과 병설, 경력교사와 저경력교사, 지역을 안배하여 구성하였다.  

(하단에 토론회 자료집 첨부) 

 

토론회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신성옥 교사(인천 구월유치원)

 - 누리과정 개정을 앞두고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를 대상으로 현장포럼을 5개 권역에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포럼을 다녀온 교사들은 형식적으로 진행되고 수박 겉 핥기 식의 과정일 뿐이라며 회의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교사의 목소리가 적극적으로 반영된 현장포럼이 되어야 한다.

 - 만3세부터 만5세까지 연령에 따른 수준의 차가 전혀 없이 진행된다.

 - 유치원 교육은 놀이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놀이에 대한 학부모 및 사회 인식이 낮아 방치한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 국가에서 제공한 보조자료 DVD는 곰플레이어를 설치 후 사용하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교육현장에선 특정 소프트웨어 사용을 금지하고 있어 현장의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 

 

노현경 교사(서울 신학초병설유치원)

 - 누리과정은 정책으로서의 누리과정과 교육·보육과정으로서의 누리과정을 구분하여 바라볼 필요가 있다.

 - 현행 누리과정은 이명박 정부가 교육적 접근없이 정책으로 밀어붙인 결과 충분한 의견수렴의 시간을 갖지 못한 채 국가주도로 졸속으로 만들어졌다.

 - 유보통합(유치원과 보육기관)전에 교사부터 통합했어야 했지만 유보통합과 무상보육이라는 큰 이슈 앞에 무조건적으로 수용되었다.

 - 현 누리과정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지원금의 형태로 지원되다보니 자연 도태될 사립 유치원들이 소생되는 계기가 되었고 사립 유치원 원장은 유치원 운영과 인사, 고용에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게 되어 오늘날과 같은 사립 유치원 사태를 만들게 되었다. 

 

곽혜숙 교사(전남 무안초병설유치원)

 - 33년 동안 유치원 교사를 하면서 이렇게 유아교육을 황폐화시킨 적은 없다.

 - 끊임없이 문서로 증명해야 하는 평가를 바꿔야 한다. 지원금이 달려 있다보니 평가로 인한 교사들의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가 크다. 현행 평가지표에는 만들어 가는 교육과정’, ‘구성원이 함께 협의해 가는 교육과정’, ‘교사의 가르침과 유아의 배움을 연결하는 교육과정의 개념이 배제되어 있다.

 - 교육적 놀이보다 교사가 고안하고 계획하는 주제가 더 우선시 되는 놀이스러운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김세진 교사(하남 한홀초병설유치원)

 - 신규교사나 저경력교사는 누리과정 지도서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임용고사 때부터 지도서를 가지고 공부를 하다보니 지도서가 익숙하다.

 - 14~5시간의 누리과정 시간 중 1시간 자유선택활동, 1시간 이상 바깥놀이, 1시간 점심시간, 등원 및 하원 준비시간, 교육지원청에서 제시하는 51차시 안전교육과 매일 나침반 안전교육, 기본생활습관 교육, 인성교육, 민주시민교육, ESD교육, 역점교육, 특색교육 등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쉴 틈이 없고 아이들은 언제 노냐며 묻는다. 

 

선생님들이 공통적으로 제시하는 문제점은 아래와 같다.

 - 국가주도의 획일화된 교육과정이다. 초중등은 학교 및 교사의 자율적 활동을 넓히는 방향으로 교육혁신이 이루어지는데 유아교육은 시대를 역행하고 있다. 예전엔 유아교육이 지역화와 자율성을 강조하였는데 이제는 전국의 모든 유치원이 동일한 교육을 하고 있다.

 - 교과위주로 인지적 학습요소가 너무 많다. 5개 영역의 369개의 내용요소가 있는데 이는 초등학교 1학년의 인지적 내용보다 많다. 그러다보니 놀이중심, 유아중심이 아닌 주제중심, 교사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 누리과정으로 증가한 행정업무가 대폭 늘어났다. 이에 대한 인력지원은 없는 상황이다.

1시간 이상 바깥놀이가 의무로 되어 있어 기후 및 유치원의 환경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 이를 주당 몇 시간의 선택으로 정해야 한다.

 

현재 누리과정 개정은 연말까지 누리과정 개정 시안을 발표하고 공청회를 통해 내년 중 누리과정을 개정·고시할 계획이다. 정부가 정한 누리과정의 방향은 놀이중심, 유아중심이다. 현재의 누리과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새롭게 정립해야 방향에 맞는 누리과정이 만들어 질 것이다. 좋은교사운동은 유아의 쉴 권리와 놀 권리를 되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대응해 나갈 것이다.

 

 

  

2018. 10. 22

(사)좋은교사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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