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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정방문] 가정방문 후기
이름   손승희 이메일   sonseung@suwoncca.org
작성일   2017-04-17 15:18 조회   315

샬롬~

저희 학교(중앙기독중학교)는 3월 30-4월 1일까지 학교수업을 하지 않고 가정방문을 합니다. 참고로 저는 올해 중2 여학생14명 반을 담임하게 되었습니다.

학교가 처음 세워진 해에는 수업을 하면서 저녁마다 2-3가정을 꼬박 2-3주에 걸쳐 가정방문을 했지만, 요즘은 이렇게 수업을 빼고 합니다. 교사입장에서는 참 감사한 일입니다. 수업을 잠시 멈추고 각 가정을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한 아이를 더 알게 되고 이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각 가정에서 만난 아이는 이 세상에 둘 도 없는 참으로 귀한 자녀라는 사실도 새삼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이틀 동안 집에만 있는 아이들은 가정방문이 그렇게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그 동안 못했던 정리와 청소를 한다고 해도 학교에 가지 않는 이틀은 참 길고 지루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저희 반은 재작년부터 아이들과 함께 가정방문을 했습니다.

제가 첫째 집을 방문하고나서 그 아이를 데리고 다음 집으로 이동합니다. 또 그 아이들을 데리고 다음 집으로, 혹은 심방 가는 집 근처에 사는 친구들은 알아서 찾아오기도 합니다. 제가 부모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아이가 옆에 없어서 깊이 있는 이야기가 오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친구 방에 들어가서 아주 신나게 수다도 떨고, 보드게임도 하고, 뒹굴거리기도 하고, 열심히 놉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되면 또 다음 집으로 함께 갑니다. 마지막 집에서는 7-8명 이상이 모여서 어울려 한참을 놀다 가기도 합니다.

부모님과 상담이 끝나고 함께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에는 다 함께 모여서 친구의 기도제목을 놓고, 그 가정을 위해 간절히 합심해서 기도해 줍니다. 실은 이 맛에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마치 목사님이 심방대원들(권사님들)을 데리고 다니시는 것처럼 아이들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동역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큰 힘이 되었습니다.

요즘처럼 바쁘게 사는 중딩들에게 친구집에 놀러갈 시간조차 없는데, 이런 기회에 친구집도 가보고 핑계삼아 놀 수 있으니 저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참 좋은 시간입니다. 어느새 친구집에 놀러간 추억이 하나 쌓였습니다.

다음 집으로 이동하는 중간중간에 짬이 나면 꽃들과 사진도 찍고, 맛있는 떡볶이집 찾아서 요기도 하고, 심방가는 길이 즐거웠습니다. 전 아마 내년에도 이렇게 보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


좋은교사 17-04-18 11:42
답변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정방문.
아이들과 많이 친밀해질 수 있는 시간이겠네요!
선생님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후기 고맙습니다^^